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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전 동점골 박예은 "장슬기 슛에 발만 댔을 뿐"

등록 2022.11.15 17: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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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로 뒤진 후반 12분 재치 있는 동점골

"슬기 언니가 다했다고 생각한다" 겸손

[서울=뉴시스]박예은. 2022.11.15.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예은. 2022.11.15.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뉴질랜드를 상대로 동점골을 넣은 박예은(26·브라이튼앤호브 알비온)이 공을 동료 장슬기(28·인천현대제철)에게 돌렸다.

박예은은 15일 오후(한국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오렌지시어리 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평가전 2차전에 출전해 후반 12분 1-1 동점을 만드는 골을 터뜨렸다.

후반 12분 장슬기가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렸고 문전에 있던 박예은이 발로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박예은은 득점 상황에 관해 "슬기 언니가 슛을 때렸는데 저는 발만 댔을 뿐이고 슬기 언니가 다 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기회는 모두가 간절히 준비했기 때문에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예은은 베테랑 지소연과 조소현이 이탈한 데 대해 "중요한 언니들이 소집 안 됐지만 없는 상황에서도 다 같이 해보자는 마음이 있었다"며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이기지 못해 아쉽지만 승점 4점을 땄다고 생각하고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예은은 내년 2월 참가할 4개국 친선대회 아놀드클라크컵에 관해서는 "영국에서 강팀을 상대하니까 월드컵을 준비하는 사전 연습이라 생각하고 준비해서 월드컵까지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 시간이 있으니 보완할 것은 보완하고 잘하는 것은 더 잘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예은은 보완할 점에 관해서는 "수비력은 조직적으로 잘 갖춰져 있는 것 같은데 공격 문전 지역에서 득점하는 데 더 집중해야할 것 같다"며 "모두가 골을 넣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지키고 득점해서 이기는 것을 보완해야 한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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