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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04-04

15:27:05

경기

여 "전국 55곳 3~4% 박빙…서울 15·인천경기 11·충청 13·PK 13·강원 3"(종합)

국민의힘은 4일 수도권 26곳과 충청권 13곳, 부산·울산·경남 13곳, 강원 3곳 등 전국 55개 선거구에서 3~4% 이내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양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총선 판세 관련 브리핑을 열고 "지금 총선은 말 그대로 살얼음판"이라며 "국민의힘이 전국 55곳에서 3~4%로 이기거나 진다"고 말했다. 전날 한 위원장이 유세 도중 "국민의힘이 전국 55곳에서 박빙으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를 보충 설명한 것이다. 정 부위원장은 "그중 서울이 15곳, 인천·경기가 11곳 등 수도권이 26곳"이라며 "충청권은 13곳, 부산·울산·경남은 13곳, 강원은 3곳 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초박빙 지역에서 상당수 선방하면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한다"며 "반대로 여기서 무너지면 개헌 저지선마저 뚫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총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정 부위원장은 "역대 선거를 보면 오만한 세력은 언제나 국민의 매서운 심판을 받았다"며 "민주당은 200석을 운운하면서 선거 승리 샴페인을 터트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지난 4년간 국회 권력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민주당은 국민이 밀어준 180석 거대 의석을 가지고 여당 발목을 잡고 거대 의석수 힘자랑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 경제를 망치는 반기업·반시장 법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동안 국민의힘이 제대로 국민의 뜻을 받들고 민심에 좀 더 귀 기울였다면 이재명·조국과 같은 범죄자 연대가 설 곳이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 변화하고 더 쇄신하겠다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이대로 주저앉으면 3년간 식물정부가 된다. 그렇게 되면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우세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홍석준 중앙선대위 상황실 부실장은 '우세지역은 82석 이상으로 보면 되느냐'는 기자의 질의에 "수치는 언급하기가 어렵고 그것보다는 많다"며 "경합 지역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와 비교할 때 초박빙 지역 수가 바뀌었나'라는 질문에는 정 위원장이 "절박함 속에서도 최근 선거 전반에 대한 여론조사 데이터를 보면 한번 해볼 만하다고 하는 희망을 갖게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동안 데이터는 우리 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여론조사에 소극적이었거나 숨은 의사가 반영이 덜 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며 "선거 중반으로 오면서 양당 지지세가 결집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양문석·김준혁·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서는 '경기도 3인방'이라고 싸잡아 비판하면서 "내일 선대위에서 도덕적 문제와 친명 후보에 대해 부실 검증을 한 것은 아닌지, 속임수를 쓴 것인지에 대해 국민들에게 호소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들을 둘러싼 의혹들이 판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유권자를 우습게 보는 오만한 태도 아니겠나"라고 쏘아붙였다. 투표율에 따른 판세 유불리에 관해서는 "66%가 넘을 것으로 예측하는 분석을 봤다"며 "(투표율이) 높다고 어느 당에 유리하고, 나으면 어느 당에 유리하고 이런 것은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석준 중앙선대위 상황실 부실장은 "과거처럼 투표율이 높은 것이 민주당에 당연히 유리하다는 해석은 맞지 않다"며 "투표율에 따른 정당 유불리는 지금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부실장은 "조국당을 찍기 위해 간다는 분도 있겠지만, 민주당과 조국당이 국회를 장악하면 큰 일 나겠다는 보수 결집도 상당히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04-04

14:54:52

경기

박지혜 46.7% vs 전희경 38.3%…박찬대 45.6% vs 정승연 42.8%[KSOI]

경기·인천 격전지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다만 경기 남부권 일부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오마이뉴스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3일 경기 의정부갑 유권자 514명을 대상으로 지지 후보를 물은 결과 박지혜 민주당 후보는 46.7%, 전희경 국민의힘 후보는 38.3%로 나타났다. 천강정 개혁신당 후보는 1.9%였다. 이 지역의 비례대표 투표의향 정당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0.8%, 민주당 등 범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4.6%, 조국혁신당이 20.2%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연수구갑 유권자 504명 중 박찬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45.6%,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는 42.8%였다. 비례정당 투표의향은 국민의미래가 36.5%, 조국혁신당이 21.9%, 더불어민주연합(이하 민주연합)이 17.8%의 지지를 기록했다. 안양 동안을 유권자 509명 대상 조사에서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7.9%를 기록해 38.1%인 심재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같은 지역에서 비례정당 투표의향은 국민의미래가 27.4%, 조국혁신당 25.3%, 더불어민주연합 18.9% 순이었다. 성남 중원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서는 이수진 민주당 후보가 47.6%로 윤용근 국민의힘 후보(32.8%)와 14.8%포인트의 격차를 벌렸다. 성남 중원구의 비례정당 투표 의향은 더불어민주연합이 32.2%로 가장 높게 나왔다. 국민의미래가 26.9%였고, 조국혁신당은 16.5%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 전 실시한 마지막 조사다. 무선(100%) 전화면접(CATI)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자세한 사항은 KSOI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04-04

14:33:55

경기

여 "수도권 26곳·충청권 13곳·부울경 13곳·강원 3곳서 3~4% 박빙"

국민의힘은 4일 수도권 26곳과 충청권 13곳, 부산·울산·경남 13곳, 강원 3곳 등 전국 55개 선거구에서 3~4% 이내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양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총선 판세 관련 브리핑을 열고 "지금 총선은 말 그대로 살얼음판"이라며 "국민의힘이 전국 55곳에서 3~4%로 이기거나 진다"고 말했다. 전날 한 위원장이 유세 도중 "국민의힘이 전국 55곳에서 박빙으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를 보충 설명한 것이다. 정 부위원장은 "그중 서울이 15곳, 인천·경기가 11곳 등 수도권이 26곳"이라며 "충청권은 13곳, 부산·울산·경남은 13곳, 강원은 3곳 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초박빙 지역에서 상당수 선방하면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한다"며 "반대로 여기서 무너지면 개헌 저지선마저 뚫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총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정 부위원장은 "역대 선거를 보면 오만한 세력은 언제나 국민의 매서운 심판을 받았다"며 "민주당은 200석을 운운하면서 선거 승리 샴페인을 터트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지난 4년간 국회 권력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민주당은 국민이 밀어준 180석 거대 의석을 가지고 여당 발목을 잡고 거대 의석수 힘자랑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 경제를 망치는 반기업·반시장 법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동안 국민의힘이 제대로 국민의 뜻을 받들고 민심에 좀 더 귀 기울였다면 이재명·조국과 같은 범죄자 연대가 설 곳이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 변화하고 더 쇄신하겠다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이대로 주저앉으면 3년간 식물정부가 된다. 그렇게 되면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이라고 덧붙였다.

04-04

14:17:27

경기

국민의힘, '성상납' 발언 김준혁·옹호한 조상호 고발(종합)

국민의힘이 4일 과거 '김활란 이화여자대학교 초대 총장이 학생들을 미군 장교에서 성 상납시켰다'고 발언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수원정)과 김 후보를 옹호한 민주당 법률위원회 조상호 부위원장을 대검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에 따르면 이날 국민의힘과 이화여대 출신 김정재 국회의원은 김 후보와 조 부위원장을 대검찰청에 고발 조치했다. 국민의힘은 "이화여대 총동창회와 각종 여성단체 등이 반발하자, 김 후보는 논문을 근거로 '김활란이 성접대를 주도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반박했다"며 "그러나 해당 논문에는 '성상납'은 당연하고 '성접대를 주도하였다'는 표현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는 별다른 사료나 근거가 없음에도 이화여대 학생들이 미군을 상대로 성상납을 하였다는 허위의 사실을 발언하여 이화여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민주당 소속 전 부산시장과 충남도지사는 성범죄로 징역형을 받았고, 민주당 소속 전 서울시장은 성비위 의혹을 받던 중 자살하였으며, 민주당 일부 구성원은 '피해호소인'이라는 기상천외한 언동으로 여성들을 분노케 한 바 있다"며 "김 후보 또한 민주당에 걸맞은 인재라고 생각된다"고 비꼬았다. 또 조 부위원장이 전날 MBN 방송 인터뷰에서 해당 발언을 "역사학자가 역사학자로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언급한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서도 "김준혁을 옹호했을 뿐만 아니라 김준혁과 공범으로 이화여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명예를 2차 침해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국민의힘은 "조 부위원장을 명예훼손죄로 고발하고, 김준혁 후보에게 국회의원 사퇴를, 민주당과 조상호 부위원장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04-04

13:58:40

경기

민주 "국힘 이원모, 경찰 고위직에 충성서약 요구…책임져야"

이원모 국민의힘 용인갑 후보가 과거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재직 당시 경찰 고위직 인사에게 이른바 '충성서약'을 요구했다는 4일 의혹이 제기됐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후보는 전날 열린 지역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며 이원모 후보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상식 후보는 2022년 6월 단행된 경찰 고위직 인사와 관련해 질문하며 이원모 후보에게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치안정감 승진 대상자 면접 자리에 이원모 당시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동석했다는 제보가 있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상식 후보는 또 "이원모 후보가 면접 대상자들에게 '경찰에서 진행중인 성남FC 수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며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이는 사실상 충성서약을 강요한 것이나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원모 후보는 "인사 과정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 후보 측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이 후보 의혹이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향한 그간의 진전을 한꺼번에 30~40년 전으로 후퇴시키는 중대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며 "이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원모 후보는 응당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04-04

10:34:34

경기

5~6일 총선 '사전투표', 전국 어디서나 가능…경기 599곳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5~6일 경기도내 599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4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또는 포털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져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한다.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 사전투표소내에서는 선거인의 주소지에 따라 관내투표자와 관외투표자의 동선이 구분된다. 자신이 거주하는 구·시·군(하나의 구·시·군에 2개 이상의 국회의원 선거구가 있는 경우 국회의원 선거구) 안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관내사전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자신이 거주하는 구·시·군 밖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관외사전투표)하는 경우에는 투표용지와 함께 회송용봉투를 받는다. 관외 사전투표자는 기표한 후 투표지를 반드시 회송용봉투에 넣고 봉함해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도내 7곳의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동일하게 5~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선거별로는 광역의원(안산시제8선거구, 오산시제1선거구, 화성시제7선거구) 3곳, 기초의원(화성시가선거구, 부천시마선거구, 김포시라선거구, 광명시라선거구) 4곳 등이다. 재·보궐선거지역의 선거인은 사전투표 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투표용지와 함께 해당 재·보궐선거의 투표용지를 추가로 교부받는다. 해당 지역 지방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외국인은 재·보궐선거에 한해 투표용지를 교부받아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투표 종료 뒤 투표관리관은 정당·후보자별 투표참관인, 경찰공무원을 동반해 관내사전투표함을 구·시·군선관위로 이송하고 관외사전투표함의 회송용봉투는 우체국으로 인계한다. 구·시·군선관위는 투표관리관으로부터 직접 인계받은 관내사전투표함과 등기우편으로 배송받은 회송용봉투(관외사전투표)를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장소에 선거일까지 보관한다. 누구든지 별도의 신청 없이 시·도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CCTV 모니터를 통해 24시간 우편투표함의 보관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전국 3565개의 사전투표소가 설비된다. 불법 카메라 설치여부 등 시설물 점검도 병행한다. 선관위는 최종 모의시험을 실시한 후 출입문과 창문 폐쇄 등 보안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의 시작부터 마감, 투표함 이송·보관, 개표장으로 이송 등 모든 과정에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 또는 정당추천 선거관리위원이 참여하고 있다"며 "우편투표함 보관장소 CCTV 열람 등 투명성 강화 조치를 추가한 만큼 유권자는 안심하고 사전투표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04-04

05:00:00

경기

한동훈, 오늘 사전투표 독려 …수도권 격전지 지원유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4일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사전투표 관련 입장발표를 진행한다. 사전투표를 불신하는 일부 보수층 지지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당 차원의 의지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과 전국 254개 지역구 후보들도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일제히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서울과 경기 수원·용인·평택 등 수도권 격전지를 훑으며 표심 잡기에 나선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도봉구, 중랑구, 동대문구, 광진구, 강동구, 송파구 일대에서 지역구 후보 지원유세를 진행한다. 이중 도봉, 중랑, 동대문을, 광진, 강동 등은 민주당이 우세로 점치고 있는 지역이다. 한 위원장은 또 경기도 구리시, 수원시, 용인시, 오산시, 평택시에서 유세 일정을 소화한다. 수도권에서 강남·서초·송파·동두천양주연천·여주양평 등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이 격전지 혹은 열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만큼 수도권 집중 유세를 통해 막판까지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을 강조하며 표심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04-03

21:33:00

경기

류삼영 48.5% 나경원 47.5%…강태웅 47.3% 권영세 45.2% [조원씨앤아이]

4·10총선 수도권 격전지 곳곳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3일 이데일리가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일 서울 동작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총선에서 류삼영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동작구민은 48.5%, 나경원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구민은 47.5%로 1%p(포인트) 차이에 불과했다. 이어 '지지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2.3%,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6%였다. 연령대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류 후보는 ▲18~29세(류 55.1% 나 39.5%) ▲30대(류 56.5%, 나 39.4%) ▲40대(류 61.6% 나 33.0%) 등에서 나 후보에 앞섰고, 나 후보는 ▲50대(나 49.6%, 류 45.5%) ▲60대(나 62.7%, 류 36.2%) ▲70세 이상(나 66.5%, 류 31.2%)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양당 후보가 4년만에 리턴매치를 벌이는 용산에서는 강태웅 후보 47.3%, 권영세 후보 45.2%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오차범위 내에서 2.1%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이와 함께 구산하 국민주권당 후보 0.6%, 김정현 무소속 후보 1.1%, '지지후보가 없다' 2.1%, '잘 모르겠다' 3.7% 등이었다. 연령별로 강 후보는 18~29세(54.4%)와 40대(61.4%)에서 권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권 후보는 60대(57.1%)와 70세 이상(64.5%) 세대에서 강 후보를 앞질렀다. 30대(강 46.9%, 권 42.5%)와 50대(강 48.6%, 권 45.7%)에선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였다. 경기권역 최대 격전지로 불리는 '보수 텃밭'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50.7% 지지율로 현역의원인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를(43.0%)을 앞질렀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최측근으로 불리는 이 후보는 4050세대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40대는 64.7%, 50대는 57%가 이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안 후보가 각각 62.2%, 68.5%의 지지를 얻으며 이 후보를 따돌렸다. 이번 총선 최대 관심지역으로 '명룡대전'이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에선 민주당 대표 이재명 후보가 53.5%, 윤석열 정부 국토교통부 장관 출신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41.5%의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는 ▲18~29세 64.9% ▲40대 71.6% ▲50대 50.7%로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고른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에 비해 원 후보는 60대 54.7%, 70세 이상 65.1%로 노년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벨트' 핵심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화성을에서는 공영운 민주당 후보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를 따돌리고 오차범위 밖 두자릿수 격차를 벌렸다. 공 후보는 44.5%의 지지율을 얻어 이 후보(28%), 한 후보(20.7%) 와 큰 차이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공 후보는 40대(58.6%)와 50대(50.7%)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 후보는 20대에서 35.1%, 30대에서 39.8%로 세 후보 중 가장 많은 지지율을 얻었지만 공 후보(20대 31.2%, 30대 38.3%)를 따돌릴 수준의 차이를 만들진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60대 이상에서는 한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한 후보는 60대 48.2%, 70세 이상 52.3%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 이용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서울 동작구 503명, 용산 501명, 경기 분당갑 504명, 인천 계양을 506명, 경기 화성을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응답률은 동작구 8.6%, 용산 7.1%, 경기 분당갑 8.3%, 인천 계양을 9.3%, 경기 화성을 9.8%.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04-03

20:58:11

경기

한동훈, 충북·강원·경기 지원유세…"방관자 되면 초박빙 다 넘어가"(종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을 일주일 앞둔 3일 충북과 강원, 경기 일대를 돌며 "지금 초박빙인 곳 많다. 여러분께서 방관자로 계시면 그런 거 다 넘어간다"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북 충주 지원유세에서 "지금 총선 판세는 말 그대로 정말 살얼음판"이라며 "박빙으로 저희가 분석한 곳이 전국 55곳이고 그 중 수도권이 26곳"이라고 했다. 그는 "박빙 지역에서 무너져서 (개헌) 저지선마저 뚫리면 많은 사람들이 피땀 흘려 이룬 대한민국의 지금 성과를 모두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나서서 범죄자들이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제 곧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여러분 모두 투표장으로 가달라"면서 "여러분들이 나가주시면 바뀐다"고 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경원 국민의힘 동작을 후보를 '나베'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뿌리 깊은 여성혐오의 바탕에서 생각 없이 나온 말"이라며 "이 대표의 말을 돌려드린다. 이 대표의 별명을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나베'는 나 후보와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이름을 조합한 단어로, 일본 말로는 냄비를 의미한다. 국내에서 냄비는 여성을 비하할 때 쓰이기도 한다. 한 위원장은 '이화여대 성 상납' '박정희 전 대통령 위안부·초등학생 성관계'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김준혁 후보를 언급하며 "이분들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여성혐오를 일상화하고 그걸 권력 속에 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뼛속까지 찬 여성혐오를 가지고 어떻게 여러분께 표를 달라고 할 수 있나"라며 "표를 달라고 여성 혐오적 발언을 계산해서 쏟아내는 정당이 괜찮은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 대표가 여러분 위에 군림하고 조롱하는 것을 오케이 할 건가"라며 "범죄와의 전쟁에서 이기게 해 달라. 며칠 남지 않았다. 어렵게 만든 이 나라를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는 마음이 전국에 퍼져나가게 해달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진 충북 제천시 제천중앙시장 엄태웅 후보 지원유세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역대 대통령 중 퇴임하자마자 총선 판에 파란 옷 입고 나와서 선거운동하는 사람 본 적 있나"라고 밝혔다. 그는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이번 투표부터 저희가 강력 주장해서 수개표가 병행된다"며 "저희를 믿고 사전투표에 나서주시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걱정하는 분 계실 거다. 그러나 저희를 믿으시라"며 "저희가 공정선거 반드시 이뤄낼테니 저희를 믿고 사전투표에 나서 달라. 사전투표에 우리가 기세 좋게 나가야 그게 승부가 되고 바람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누가 저한테 그러더라. 우리 옛날에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 했던 것처럼 선거 막판에 모여 큰절하자고"라며 "여러분. 범죄자와 싸우는 데 왜 큰절하나. 서서 죽어야지"라고 반문했다. 강원 원주 박정하·김완섭 원주갑·을 후보 지원 유세에선 "인구부 산하에 청년청을 둬서 청년 정책을 통할(상급 행정기관이 하급 행정기관을 지휘·조정하는 것)하게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일·가족 모두행복' 1호 공약을 통해 저출생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인구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성가족부 등 여러 부처에 흩어진 저출생 정책을 인구부에 통합해 부총리급으로 격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후 이어진 강원 춘천 지역 유세 현장에선 "이재명 대표는 본인도 인정하다시피 일베(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출신"이라며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 같은 분이야말로 제주 역사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만 해왔지, 실제 그 아픔을 보듬기 위해 행동한 것 없다"며 "일베 출신 이재명 대표한테 질문한다"며 말로만 4·3을 이용하는 것과, 실제로 직권 재심을 확대해서 실천하는 것 중에 어떤 게 역사를 제대로 보는 건가"라고 질문했다. 한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경기 일대를 돌며 '경기북도 서울편입' 원샷법 발의를 강조하고 투표장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그는 경기 포천시 송우사거리 최춘식·김용태 후보 지원유세에서 "사전투표는 투표라기보다 일종의 출정식 같은 절차가 돼 버렸다"며 "저희도 첫날 바로 기세좋게 사전투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가 그냥 정책 비교하는 선거 아니다. (민주당이) 200석 넘겨서 헌법에서 자유를 빼자는 것 아닌가"라며 "아무리 뭘 잘했고 못했고 해도 범죄자들은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경기 동두천시 지행역 앞 김성원 후보 지원유세에선 경기북도 서울편입 법안을 "다음 국회에서 1호 법안, 원샷법으로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의 뜻대로 경기북도 (서울편입이) 현실화하면 동두천은 경기북도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지금 초박빙인 곳 많다. 여러분께서 방관자로 계시면 그런 거 다 넘어간다. 여러분이 나서 달라"고 전했다. 경기 파주시 금릉역 중앙광장에선 "대체 왜 경기북부가 서울의 방어막처럼 군사 규제를 계속 받아야 하나"라며 "여러분 충분히 희생했고 충분히 인내했다. 여러가지 개발 제한들, 저희가 여러분의 눈높이에서 다 제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호수공원을 찾아 "드디어 일산이 서울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김용태를, 김종혁을 국회로 보내주시면 일산이 서울이 된다. 고양이 서울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우리가 이 선거 끝난 다음에 5년, 10년 지난 뒤에 그 때 우리가 나라를 지켰노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가 잘못 선택하면 그 시대 우리가 그 때 실패해서 나라를 망쳤고 후손들을 볼 낯이 없다고 생각할 거다. 그런 일을 만들지 말자"고 강조했다.

04-03

17:00:26

경기

고양정 김용태, 선거공보물 허위사실 유포 의혹…선관위 조사착수

4·10총선 경기 고양정 김용태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공보물에 허위사실을 기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고양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가 접수되어 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뉴시스 취재 종힙결과에 따르면 전날 고양선관위에는 김 후보가 최근 지역 유권자들에게 배포한 선거공보물에 담긴 '고양 경제자유구역 내 북경자동차 대규모 전기차 생산시설 MOU 체결'이란 내용이 허위사실 유포라며 조사를 촉구하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에는 김 후보가 공보물에 기재한 북경자동차 MOU체결 자체가 허위사실이라는 주장이 담겼다. 앞서 고양시는 지난달 6일 북경자동차가 약 4조원을 투자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고양경제자유구역 내에 연간 20만대 생산을 목표로, 200만 제곱미터(㎡) 규모의 전기차 생산 및 판매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라는 내용이다. 당시 고양시가 밝힌 협상 파트너는 A사였다. A사는 북경자동차 한국 공식 파트너이자 사업 운영총괄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북경자동차는 고양시의 보도자료 배포 하루 만에 반박 성명을 내며 법적 대응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북경자동차는 A사·고양시와 아무 협력 관계를 맺고 있지 않고, 한국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한다. 다만 고양시는 당시 '계약 당사자는 북경자동차가 아닌 A사이고 세부 사항을 밝힐 수 없으나 앞으로의 진행사항을 지켜봐 달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자 측은 "북경자동차가 고양시와 협력 관계 맺은 바 없고, 협력 문제 관련 연락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기 때문에 김 후보 측 선거공보물에 있는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북경자동차 대규모 전기차 생산시설 MOU 체결' 내용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허위사실을 선거공보물에 기재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보탰다. 상대 후보인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허위사실인 걸 알면서도 공보물에 넣은 건 고양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심리를 이용해 표를 얻고자 한 게 명백하다"며 "선관위는 신속하게 조사해서 공직선거법에 따라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용태 후보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앞으로 북경자동차와 MOU 체결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이 어떻게 허위사실이 될 수 있나"라며 "응당 국회의원이라면 북경자동차가 아니라 그 무엇이라도 유치해 고양시 발전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선거공보물 제작 전에 선과위를 통해 선거법 위반여부를 검토받고 진행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선관위 신고 및 관련 보도자료까지 배포한 것이야말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할 것"이라고 되받아쳤다. 고양선관위는 현재 신고자 측에는 김용태 후보 공보물에 담긴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는 근거자료를 요청했고, 김 후보 측에는 허위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04-03

16:48:52

경기

[총선 D-7] 이재명 55% vs 원희룡 37%…이광재 46% vs 안철수 45%[입소스]

4·10 총선을 7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를 18%p(포인트) 격차로 앞선다는 결과가 3일 나왔다. 입소스(IPSOS)가 SBS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각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55%,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7%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경기 성남분당갑에선 이광재 민주당 후보 46%,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45%를 기록해 1%p 차 접전 양상이었다. 경기 남부 주요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 수원병에선 김영진 민주당 후보 49%, 방문규 국민의힘 후보 38%로 김 후보가 오차 범위 밖으로 앞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출마해 주목받은 경기 화성을에선 공영운 민주당 후보 47%, 이 후보 27%,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18% 순으로 공 후보가 앞섰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출마표를 던진 광주 광산을에선 민형배 민주당 후보 69%, 안태욱 국민의힘 후보 7%, 이 후보 14%로 집계됐다. 낙동강벨트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남 양산을에선 김두관 후보 49%,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 4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4-03

16:40:36

경기

고양정 국힘 김용태 "데이터센터 문제 해결 물꼬 텄다"

주민 반발 등 논란이 되고 있는 경기 고양시 덕이동 데이터센터 건립 문제가 해결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해당 지역이 포함된 고양정 선거구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는 이동환 고양시장, 데이터센터 주 사업자측과 만나 부지 이전 문제를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김 후보는 그동안 이 시장과의 5회 면담, 데이터센터 주 사업자와의 2회 면담을 통해 데이터센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앞서 김 후보는 주민들의 데이터센터 반대 집회현장 등을 찾아 "데이터센터 건립은 탄현동, 덕이동 주민들의 막심한 재산권 침해를 초래하고 주민들의 건강도 심각하게 해칠 가능성이 있다"며 "그 어떤 경우에도 데이터센터 건립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선거공보문자를 통해 주민들에게 '데이터센터 건립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김 후보의 중재 노력 끝에 이날 고양시장과 데이터센터 주 사업자간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주 사업자 측은 고양시가 부지 이전을 포함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면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사업자들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산서구 덕이동 309-56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1만6945㎡에 지하2층~지상3층 규모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3월 건축 인·허가를 받은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반대를 주장하는 주민들이 단체행동을 벌이고 있다.

04-03

16:35:06

경기

민주 의정부갑 박지혜 "尹가족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박지혜 후보는 3일 금융공공성 강화와 기후금융을 통한 기후정의 실현을 위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정책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정책협약식에는 박 후보를 비롯한 이재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과 노조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 취임 제한을 통한 공공 금융성 강화 ▲관치금융으로부터 금융공공성을 보호하기 위해 금융전문성이나 경력이 없는 낙하산 임원의 취업을 제한하는 입법 추진 ▲퇴직연금 포함 주요 연기금 운용시 기후리스크 관련 지표의 충분한 반영을 통해 기후정의 실현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검 임명을 통한 대통령 가족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 ▲근무시간 단축을 통한 노동인권 보호 등이 담겼다. 박 후보는 "플랜 1.5에서 활동하며 금융기관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분야의 기업들과 일하며 시대적 과제인 정의로운 전환에 대해 논의해 왔다"면서 "국회에 입성하면 상임위와 상관없이 노조와 동지적 관계를 유지하고 노동자의 권리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탄소배출에 대한 규제 정책은 산업분야를 가리지 않고 경제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금융계도 예외일 수 없다"며 "대표적인 연기금인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탄소중립 행보와 기후 스튜어드십 활동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04-03

16:27:28

경기

의정부을 이형섭-이재강, 표심 공략법 다른데…승자는?

4·10 국회의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경기 의정부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두 후보가 서로 다른 표심 공략법을 사용하고 있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는 '지역밀착형 공약'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에 비중을 두며 민심을 파고 드는 모습이다. 3일 여야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형섭, 이재강 후보는 연일 의정부지역 시민들을 만나며 열띤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두 후보는 각종 보도자료를 통해 각자의 공약과 포부 등을 밝히고 있는데 후보별 표심 공략 방법에서 차이를 보인다. 먼저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는 지난달 21일 후보자 등록 이후 이날까지 총 20개의 보도자료를 쏟아냈다. 이 후보는 '동네공약'이라는 주제로 장암·금오·자일·고산·신곡·용현동 등 의정부을 지역을 세분화해 지역 현안에 밀착한 공약을 제시했다. 장암동편 동네공약에서는 7호선 연장(장암~탑석~옥정) 복선화, 금오·자일동 편에서는 캠프카일 바이오 대기업 유치, 고산동은 물류센터 백지화, 신곡동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청 유치, 용현동은 306보충대 개발사업 도시공사 주도 공공개발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경기북부 분도와 관련 이재명 당대표의 '강원서도 전락' 발언에 대한 비판과 의정부 법조타운 조속 추진, 용현산업단지 첨단산업단지화, 미군반환공여지 기업 유치, 송산권역 고등학교 신설·이전 추진 등 경제·교육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 대해서도 지역 특성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21대 총선 패배 후 절치부심하며 의정부에서 민심을 다져온 이 후보는 지역 사정을 자세히 아는 만큼 맞춤형 공약들을 통해 '준비된 후보'의 이미지를 적극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일 방송된 후보자토론회에서도 "지난 5년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곳곳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 달려왔다"면서 "주민들의 피로와 애환을 직접 현장에서 보고 느끼며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왔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반면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후보는 후보자 등록일인 지난달 21일부터 총 8개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 후보가 배포한 보도자료는 후보자 등록 당시 의정부을에 출마한 같은 당 박지혜 후보와의 공동 기자회견과 의정부 물리치료사와의 정책 간담회, 의대 증원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한 비판,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 의정부 대중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버스노조 차담회 등이다. 물론 이재강 후보도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 실현과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GTX-C 조기 개통 및 경원선 의정부 구간 지화화 등의 지역 공약을 밝히기도 했으나, 주로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한 비판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동 기자회견 당시 이 후보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이 승리하는 날로 만들도록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에 당당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도 "일본 앞에서 유독 작아지는 윤석열 정권"이라며 독도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거론하며 정권 심판을 외쳤다. 지난달 28일 출정식에서는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정에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국민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나라를 이끌 세력이 될 수 없음을 확인했다"고 비판했고, 지난 1일 의대증원 관련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해서도 "의료 개혁, 공공의료 확대 방안이 빠진 의대 정원 증원은 총선용 포퓰리즘"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지난 2일 진행된 후보자토론회에서도 이재강 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수 차례 언급했고,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과 대파 발언 등을 문제 삼으며 "2024년 지금의 시대 정신은 윤석열 정권의 심판이다. 그 시대 정신을 이제 의정부에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두 후보의 접전이 한층 치열해 지는 상황에서 과연 어느 후보의 전략이 표심에 한걸음 더 다가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04-03

16:20:34

경기

국힘 전희경표 '청년 주거 안전대책'…"안전도시 의정부"

4·10 총선에서 경기 의정부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는 3일 1인 가구 청년유권자들의 맞춤형 주거 안전대책을 제시했다. 전 후보는 이날 의정부시의 정주 인구 확대와 안전 확보를 위해 ▲청년 주거안정 서비스 강화 ▲여성 1인 가구 스마트 안심세트 지원 ▲1인 가구 청년 정착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전 후보는 청년 주거문제 전반에 걸친 안전성 확보를 위한 '무타공 걸쇠' 지원, 부동산 집 보기 안심 동행, 주거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한 모바일 앱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주거침입, 성폭력 등 여성 취약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 1인 가구에 스마트 안심세트를 지원한다. 지원물품은 ▲휴대전화로 현관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는 스마트 초인종 ▲위급상황 발생 시 경보음이 울리며 현 위치를 전송하는 휴대용 비상벨 ▲현관문 잠금장치다. 그는 의정부시의 정주 인구 확대를 위해 1인 가구 청년들의 은둔·고립 예방과 정착 지원정책을 강화한다. 전입 청년에 대한 커뮤니티를 다양화하고 전입 관련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는 것이 골자다. 전 후보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청년이 머무는 '안전한 청년도시 의정부' 조성에 총력을 다 하겠다"며 "고향 후배들이 미래의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 안전한 정주 여건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04-03

15:39:20

경기

여, 한강·낙동강·반도체벨트 공보물서 사라진 尹…35곳 중 5곳만

4·10 총선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낙동강·반도체벨트의 여당 후보자 선거 공보물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35개 선거구 가운데 5개 후보의 공보물에만 윤 대통령의 사진이 들어갔다. 심지어 한강벨트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후보자가 함께 찍은 사진이 더 많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내세운 공보물은 23개에 달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보물을 살펴보면 한강벨트로 분류되는 9개 선거구 가운데 윤 대통령의 사진을 공보물에 실은 후보자는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영세 후보(용산) 1명뿐이다. 전체 한강·낙동강·반도체벨트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권 후보만 한 위원장 없이 윤 대통령만 나오는 공보물을 만들었다. 반대로 오신환(광진을)·장진영(동작갑)·함운경(마포을)·이혜훈(중·성동을) 후보는 한 위원장의 사진만 공보물에 넣었다. 또한 김병민(광진갑)·나경원(동작을)·조정훈(마포갑)·윤희숙(중·성동갑) 후보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사진을 모두 넣지 않았다. 대신 김병민·오신환·조정훈·이혜훈 후보는 오 시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활용했다. 부산·경남(PK) 지역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 10개 선거구 중에서도 윤 대통령의 사진은 김태호(경남 양산을) 후보의 공보물에서만 찾을 수 있다. 다만 김 후보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나온 사진을 모두 넣었다. 반면 한 위원장은 서병수(부산 북갑)·박성훈(부산 북을)·이성권(부산 사하갑)·박성호(경남 김해갑)·조해진(경남 김해을) 후보의 공보물에 등장한다. 김도읍(부산 강서)·조경태(부산 사하을)·김대식(부산 사상)·윤영석(경남 양산갑) 후보의 공보물에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사진이 모두 빠졌다. 장제원 의원의 측근인 김대식 후보의 경우 '장제원과 함께 사상 발전 이어갈 단 한 사람'이라는 문구와 함께 장 의원과 나란히 선 사진을 크게 넣었다. 수원과 용인, 화성, 평택 등 경기 남부를 아우르는 '반도체 벨트'에 속하는 16개 선거구도 이번 총선 접전지로 꼽힌다. 이 가운데 이원모(용인갑)·고석(용인병)·강철호(용인정) 후보의 공보물에만 윤 대통령이 나온다. 이들은 모두 한 위원장의 사진을 함께 넣었다. 이원모 후보는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출신으로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불린다. 고석 후보는 윤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다. 한 위원장 사진만 공보물에 넣은 후보는 김현준(수원갑)·홍윤오(수원을)·방문규(수원병)·이수정(수원정)·박재순(수원무)·정우성(평택을)·유의동(평택병)·한정민(화성을)·최영근(화성병)·유경준(화성정) 등 10명이다. 이외에 한무경(평택갑)·이상철(용인을)·홍형선(화성갑) 등 3명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사진을 쓰지 않았다. 반도체벨트에 출마한 한 후보 측은 "윤 대통령보다는 한 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것이 선거에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 아니겠나"라며 "그만큼 수도권 상황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04-03

14:53:01

경기

위안부단체 "박정희 성관계 망언 김준혁 사퇴하라"

"역사학자 탈을 쓰고 위안부 피해자를 능욕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사퇴하라." 위안부 가족 협의회는 3일 오후 2시께 경기남부경찰청 앞에서 김준혁 민주당 수원정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최근 김 후보가 2019년 2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출연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위안부를 상대로 섹스를 했었을 테고"라며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위안부할머니와 그 가족들로 구성된 위안부 가족 협의회, 일본군대위안부희생자자료관,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 사퇴를 촉구함과 동시에 김 후보를 사자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이들 단체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그 가족은 김 후보의 능욕 발언으로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어 김준혁 후보가 있는 수원에 왔다"며 "김 후보 망언으로 돌아가신 피해자 할머니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살아계신 할머니들은 몸져누웠다"고 질타했다. 이어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해 위안부 피해자를 성적도구, 성적노리개로 전락시켰다"며 "우리가 왜 김 후보 정치적 지위를 높이기 위한 도구로 사용돼야 하냐"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고통 속에 살아가는 사람의 삶을 말도 안 되는 궤변으로 짓밟고 모독하는 김 후보가 대한민국 국민이 맞냐"며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가, 양심이 있는 사람이 어떻게 추측성 발언으로 상처를 주냐"고 비판했다. 위안부 가족 협의회 등은 김 후보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고발장을 경기남부청에 제출하며 다시 한번 '사죄하고 사퇴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는 관련 발언 논란이 커지자 지난 2일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김 후보는 "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 등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온몸으로 증언해 온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박 전 대통령 유가족분들, 미처 인지하지 못한 과거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국민 여러분께도 죄송스럽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가 전공한 역사를 대중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소개하면서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 방법이 적절치 않았다"며 "이제 막 정치를 시작하는 정치 신인으로서 과거 발언이 너무나 경솔했음을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