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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후보들 "정권심판은 대선 때 하면 된다" 호소

등록 2024.04.04 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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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심판론 커지자…야 '발목잡기' 부각

"일꾼 뽑는 선거지, 정권 심판 선거인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도봉구 홈플러스 방학점 앞에서 김재섭 도봉구갑 후보, 김선동 도봉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2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도봉구 홈플러스 방학점 앞에서 김재섭 도봉구갑 후보, 김선동 도봉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하지현 기자 = 4·10 총선을 6일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 유세 현장에서 "정권심판은 대선 때 해 달라"고 호소하는 후보들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정권 심판론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야당의 발목잡기로 국정운영에 지장이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표심을 잡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선동 국민의힘 도봉을 후보는 4일 오전 서울 도봉구 쌍문역 유세 현장에서 "여러분, 심판해야 한다"며 "그런데 그 심판 다음 대통령 선거 때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우리가 이제 막 일 시작하려 하는데 또 일도 못하게 2년간 바짓가랑이 잡아놓고 이제 벗기려고 하는데 이거 막아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도봉 발전을 시킬 일꾼을 뽑는 거지, 정권 심판하는 선거인가"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정권 심판이 아니라 국회 심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용호 국민의힘 파주갑 후보도 지난 3일 경기 파주시 금릉역 중앙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정권심판은 대선 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일 안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 심판하는 게 이번 총선"이라며 "일 못하는 사람 몰아내는 것이 총선이다.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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