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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04-22

15:48:29

전북

조국, 전북부터 찾았다 “놀라울 정도의 강한 지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전국 시·도당 첫 방문지로 전북을 택했다. 해병대 채수근 상병의 모교에서 추모를 한 뒤 지역 기자들을 만나 전북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와 비례대표 당선인 12명은 22일 KTX 열차로 익산에 도착, 순직한 해병대 채 상병의 모교인 원광대학교를 찾았다.. 전북도당 총선승리보고대회의 시작이자 총선 후 전국 시도당 관계자와 당원을 만나는 첫 일정이다. 조 대표 일행은 참배 후 전북지역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어 총선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법 정비와 법 보완에 당 차원의 관심이 크다며 지원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총선에서) 전라북도에서 놀라울 정도의 강한 지지를 보내줬다"고 인사한 후 “전북특별법 보완에 대해 우리가 집중하고 있다. 특히 특별회계 부분에 대해 증가 속도와 양이 너무 느려 지방분권이 안 되고 있다. 특별균형발전 회계문제를 늘려야 한다는 약속을 다시 반복한다”고 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전북 현안에 대해, 새만금 뿐 아니라 특별자치도법 등 전반에 대해 당연히 논의할 것이다”면서 “전북 출신인 강경숙 당선인과 김관영 전북지사 등을 포함해서 항상 협의를 통해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민생 문제가 심각하다며 정부를 비난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수출 문제가 심각해지고 이것은 곧바로 민생 문제로 직결되는데 (현 정권이) 관리할 능력이 있는지 극히 의심스럽다”면서 “개원이 되면 조국혁신당은 관련 법안들을 준비하고 그것을 차례대로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 만의 민생 법안과 더불어민주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범야권 정당과 공통으로 추진해야 할 민생정책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조 대표와 당선인들은 전북 총선승리보고대회에서 ‘제안합니다! 이 법안부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도당, 당원 등과 함께 분야·사안별 의견도 교환한다.

04-15

13:45:38

전북

국민의미래 조배숙 “전북발전·소통창구 역할 다할 것”

전북은 물론 호남 출신 유일 여당 의원으로 이름을 올린 국민의미래 조배숙(67) 비례대표 당선인이 전북 발전은 물론 여당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굳게 약속했다. 이달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선출된 조배숙 당선인은 첫 지역 일정으로 1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조 당선인은 먼저 “전국적인 의미에서 국민께서 여당에 회초리를 드셨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한 뒤 “정운천 의원도 아쉽게 패배했고 어찌보면 유일하게 국민의힘에 제가 비례에서 호남몫으로 배정돼 사실 호남을 대표하는 국민의힘 의원이 돼 어깨가 무겁다”며 “호남권의 유일한 국민의힘 여당의원으로 전국 여당과 소통하면서 산적한 여러 현안을 해결하고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당선인은 “다만 이번 선거에서 아쉬운 점은 제가 전북출신 비례 후보에 안정권에 들어가 있다보니 전북 득표율(8.45%)이 광주(5.77%)와 전남(6.63%)에 비해 높았다”며 “당이 더 치밀한 정무적 판단을 했다면 비례에서 몇 석이라고 더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보수와 전북발전을 위해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는 조배숙 당선인은 “당에서는 지방선거에서부터 인재 양성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기초의원에서부터 튼실해질 수 있도록 인재 양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조 당선인은 5선 의원으로서 당에서의 역할론에 대해 “이 당에 온지가 오래되지 않아 상황을 지켜보겠다”만 짧게 답했다. 조배숙 당선인은 “선배이신 정운천 의원이 해 오신 동행 의원 제도 등 전북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은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전북의 아들, 딸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전북 발전을 위해 집권 여당의 필요한 지원과 도민이 기대하는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04-12

13:35:51

전북

전북 출신이 다른 지역 당선 21명, 전북 정치 위상 높아질 듯

4·10 총선에서 전북지역 선거구 10개를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한 가운데 타 지역에 출마한 전북출신 당선인들이 대거 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선 결과 전북출신 당선인은 총 21명이었다. 먼저 서울 한강벨트로 불리는 곳에는 총 5명의 전북출신이 당선됐다. 서울 동대문갑에서 5선 고지를 밟은 안규백(62·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전북 고창 출신이다. 또 서울 광진구갑 이정헌(52·민주당) 당선인은 전주, 서울 강북구을 한민수(55·민주당) 당선인은 익산, 서울 강서구을 진성준(56·민주당) 당선인은 전주, 울 강동갑 진선미(56·민주당) 당선인은 순창 출신이다. 인천지역에서는 인천 계양구 갑에 유동수(62·민주당) 당선인은 부안, 인천 서구을 이용우(49·민주당) 당선인은 완주, 인천 서구병 모경종(34·민주당) 당선인은 남원 출신이다. 경기지역에는 정읍 출신인 경기 광명시 갑의 임오경(52·민주당), 전주 출신 경기 고양시을 한준호(50·민주당) 당선인, 부안 출신 경기 고양시병의 이기헌 (55·민주당), 전주 출신 경기 고양시정 김영환(55·민주당), 순창출신 경기 군포시 이학영(71·민주당), 군산출신 경기 광주시갑 소병훈(69·민주당), 고창 출신 경기 광주시을 안태준(54·민주당) 등이다. 비례대표 당선인으로는 더불어민주연합의 위성락(69) 당선인이 전주출신이며, 같은당 오세희(68)·한창민(50)·정을호 당선인은 각각 부안, 진안, 고창 출신이다. 이번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에서는 강경숙(56) 당선인이 남원출신이며, 여당인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는 익산출신인 조배숙(67) 당선인이 5선 고지를 밟았다. 전북 10석 외에도 전북 출신들의 당선인들이 타 지역에서 대거 배출되면서 향후 전북의 정치 위상은 높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당선인들이 야권에 속해 있어 조배숙 당선인의 역할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 전북의 주요사업 및 예산확보를 위한 여야 협치 통로를 담당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전북의 주요 여야 협치 통로는 이번에 전주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이 도맡았다. 일당독주 체계가 이뤄진 전북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향후 조배숙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앞으로의 협치를 담당할 인물도 배출해야하는 역할도 부여받았다. 전북 정치권 한 관계자는 "전북이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타 지역에 당선된 출향 정치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도 "무엇보다 현 정부와의 대화 통로가 가장 중요하다. 그 역할을 이젠 조배숙 당선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04-11

20:02:49

전북

5선 귀환 정동영, 전국 ‘최다득표’ 달성

전북 전주에서 5선 고지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정동영(70) 당선인이 전국 최다득표 쾌거를 달성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22대 총선 전주병 선거에서 정 당선인은 선거구 획정안에 의해 인후동이 다른 선거구로 떨어져 나갔음에도 11만7407표를 얻어 당선됐다. 정 당선인의 최다득표 기록은 이번이 세 번째며 초유의 일로 정치적 고향인 전주에서 최초로 도전한 1996년 15대 총선에서 9만7858표를 얻어 최다 득표했고, 4년 뒤인 16대 총선에서도 9만8746표를 얻어 연거푸 최다득표 기염을 토했다. 정 당선인은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몸을 낮췄다. 그는 “최다득표까지 안겨주신 것은 어머니의 품 같은 전주에서 시민여러분이 일궈내 주신 것이지 내가 잘나서가 아니다”라며 “전주시민들과, 국민들께서 허리 한번 쭉 펴고 ‘살 만 하다’는 말씀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5선 중진 의원이 된 만큼 나의 정치보다는 후배들과 동료들이 멋진 정치를 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이 돼 주는게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우리 정치는 목소리가 실종돼 있다는 비판이 많기 때문에 더 겸허하고 섬세하게 민심을 추스리는데 진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다득표에 5선 중진반열에 오른 정 당선인이지만 정치역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초선과 재선의 영예를 뒤로 하고 2007년 17대 대선 패배와 2008년 18대 총선 낙선 등 시련을 겪었다. 2009년 재·보궐선거에서 다시 전주에서 당선됐지만 19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 을에서 졌고, 이듬해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는 관악 을에 출마해 낙선했다. 20대 들어서 국민의당 후보로 전주에 다시 입성해 당선됐고, 21대 총선에서 고교·대학 후배이자 정치적 라이벌인 김성주 현 의원에게 금배지를 내줬다. 김 의원과의 리턴매치였던 이번 선거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셈이다. 정 당선인은 몸을 낮추고 있지만 중진으로서 역할을 기대하는 여론도 적지 않다. 노무현 정부 통일부 장관, 민주당 대선 후보를 거친 5선의원이라는 중량감에 걸맞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그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건 등을 약속한 바 있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선포에 나서야 할 때라는 의견도 내놨다. 정치에 입문한 1996년 이후 28년 동안 한번도 개인비리 의혹에 연루된 적이 없을 정도로 청렴함에 정평이 나있는 점도 중진 역할론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04-11

14:12:30

전북

전북선관위 "총선 당선·낙선 답례품 금지, 현수막은 가능"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난 후에도 후보자와 후보자의 가족 그리고 정당의 당직자는 당선 축하 또는 낙선에 대한 위로, 그 밖의 답례를 명목으로 선거구민이나 자원봉사자에게 금품 등을 제공할 수 없다고 11일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 후에 당선되거나 되지 못한데 대하여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금품 또는 향응을 제공하는 행위 ▲방송·신문 또는 잡지 기타 간행물에 광고하는 행위는 안된다. 또 ▲자동차에 의한 행렬을 하거나 다수인이 무리를 지어 거리를 행진하거나 거리에서 연달아 소리 지르는 행위 ▲일반 선거구민을 모이게 하여 당선 축하회 또는 낙선 위로회를 개최하는 행위 ▲현수막을 게시하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다만, 현수막의 경우 ▲4월11일부터 23일까지 해당 선거구 안의 읍·면·동마다 1매를 게시하는 것은 허용된다. 또한, ▲선거운동에 사용했던 공개장소 연설·대담용 차량을 이용해 당선 또는 낙선에 대한 거리인사를 하는 행위 ▲의례적인 감사 인사장을 매세대에 우편으로 발송하거나, ▲자동동보통신을 이용하여 문자메시지로 발송하는 행위는 가능하다. 전북선관위는 후보자 등이 유권자에게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하는 기부행위는 상시 제한되는 행위이며, 유권자가 후보자 등에게 이를 받으면 제공받은 가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받을 수 있다며 유권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다.

04-11

13:51:54

전북

총선 전북 당선인들 "대광법·공공의전원법, 재추진할 것"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전북지역 당선인들은 11일 "21대 국회에서 전북의 주요현안인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과 '공공 국립의전원법'을 재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한병도 익산을 당선인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능한 빠른시간 안에 (전북출신 국회의원이) 다 모여서 대광법과 공공의전원법에 대한 의견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한 당선인은 "대광법의 경우 현재 분위기와 흐름을 보면 추진동력이 여러가지 확인되고 있다"며 "대광법의 경우에도 일부 여당의원도 설득이 됐지만 부처의 강한 반대에 부딪쳐 무산됐다. 현재 분위기가 좋은 만큼 적극적인 방법으로 강구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 당선인의 발언에 21대 국회에 속해있는 전주갑 김윤덕, 군산김제부안갑 신영대, 군산김제부안을 이원택, 정읍고창 윤준병, 완주진안무주 안호영 당선인들도 공감했다. 또 이번 당선으로 22대 국회에 입성하는 남원장수임실순창 박희승 당선인과 전주을 이성윤, 전주병 정동영, 익산갑 이춘석 당선인들도 그 의견에 동의했다. 대광법은 광역시 및 광역시 주변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시설 지원과 광역교통망 확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시설 범위에 포함되면 광역철도 70%, 광역도로 50%, 간선급행버스 50%, 기타 광역교통시설(환승센터 등) 30% 등의 국비가 지원된다. 현행 대광법은 대도시권을 특별시와 광역시 등으로만 한정해 두고 있지만 대광법 개정안은 전북에 전주를 중심으로 군산, 익산, 정읍, 김제, 완주 등 6개 시군을 대도시권 광역교통망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내용을 발의한 김 당선인은 물론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 전북 당선인은 한마음 한뜻으로 이 대광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당선인은 서남권 의대정원 몫이었던 서남대가 폐교하면서 공공의료전문대학원을 서남권일대에 설립하는 '공공의전원법'도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한 당선인은 "공공의전원도 절대 끝난게 아니다"라며 "현재 정부가 의대증원여부를 놓고 공공의대의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복지부와 정부, 대통령실 이견이 보여 엇박자고 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민이 야당에 힘을 실어준 만큼 우리 야당이 의대정원 문제에 대해 정부에 역으로 패키지를 제안하고 여야와 부처가 함께 논의하는 테이블을 제안해서 추진할 방침"이라며 "입법에 대해서는 21대 국회 임기 마무리를 위해 국회가 소집된 이후 마지막 힘을 발휘해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04-11

11:38:45

전북

전북 민주당 당선인들 "尹정부 무도함에 앞장서 싸울 것"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북 선거구 10석을 모두 석권한 가운데 민주당 10명의 당선인들이 "전북 몫을 찾겠다"고 다시한번 약속했다. 김윤덕·이성윤·정동영·신영대·이원택·이춘석·한병도·윤준병·박희승·안호영 당선인은 1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전북자치도민의 위대한 선택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도민들의 선택은 윤석열 정권의 심판과 전북자치도 성공에 대한 열망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정권 2년 독단적인 국정운영으로 서민경제는 파탄나고 민주주의는 파괴돼 대한민국은 총체적 퇴행을 가져왔다"며 "22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 국민과 도민을 섬기는 국회를 만들겠다. 윤 정부의 무도함에는 가장 앞장서서 싸울 것이고 도민에게는 겸손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 몫을 되찾기 위한 약속도 다시한번 다짐했다. 이들은 "전북자치도 당선자 일동은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에게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면서 "윤 정부에 짓밟힌 도민들의 자존심 회복과 전북이 홀대받지 않도록 전북의 몫을 확실히 찾겠다. 도민의 위대한 선택에 전북 발전으로 화답할 것"이라고 했다.

04-11

10:28:21

전북

'3선 성공' 김윤덕…"정부 폭정 막고 정권교체 선봉설 것"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전북 전주갑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58) 당선인이 '3선 고지'에 올랐다. 그는 ▲혁신도시 시즌 2부활 ▲대도시 광역교통망 전북 포함 법안 발의 ▲전북특별자치도법 개정안 발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 전북협의회장인 국민의힘 양정무(59)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8만3081표(77.59%)를 획득해 1만2867표(12.01%)를 얻은 양 후보를 무려 65.58%p 차이로 따돌렸다. 김 당선인은 정동영(5선)·이춘석(4선) 당선인 다음으로 한병도·안호영 당선인과 함께 3선 고지를 밟았다. 전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전주갑 선거구는 야당의 텃밭인 전북에서도 보수적인 성향이 높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18대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연속으로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는 등 야당의 텃밭에서 이변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만큼 당 보다는 인물론에 힘을 실어준 지역이다. 이 때문에 지난 16년간 재선 의원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김 당선인은 3선에 성공하면서 전주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당선인은 2012년 치러진 총선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당시 그는 민주당 복당 과정에서 신건 전 의원과 대립각을 세웠다. 민주당 여론조사 경선 결과에서 5.5% 차이로 후보로 선출돼 본선에서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어 2016년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김광수 의원과 경쟁 끝에 패배했으나 4년 뒤 리턴매치에서 승리를 거머쥐고 국회에 입성했다. 김 당선인은 22대 총선과 관련해 투표 전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하며 자리를 지켰는데 대세흐름이 계속 이어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의 오만과 독선에 맞서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되살리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전주와 전북의 밝은 미래를 반드시 열어내라는 전주 시민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 당선인은 "전북도민 여러분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고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 선봉에 설 것"이라며 "반칙이 없고 정의로운 나라, 모두를 포용하는 나라, 온 나라가 골고루 잘 사는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서민만을 희생시키는 잘못된 경제정책, 국가의 권력을 함부로 남용하고 언론의 자유를 짓밟는 반민주주의 폭거, 법을 무기로 정적을 제거하고 국민을 탄압하는 정권의 시녀로 전락한 정치 검찰의 행태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문화·관광·미래 콘텐츠 중심 도시 조성을 통한 잘 사는 전주 기반 마련 ▲전주교소도 신속 이전 ▲대형 국가시설 전주 유치 ▲촘촘한 복지 정책 강화 등을 약속했다. 그는 "미래 지방 시대를 앞서갈 수 있도록 균형 발전을 통해 더 특별한 전북과 전주를 만들어 내겠다"며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전주 시민과 함께하며 시민들이 언제든 편하게 만나 전주 이야기를 하고 들을 수 있는 편안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04-11

09:45:20

전북

22대 총선 전북 '지민비조' 뚜렷…조국혁신당 득표율 1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결과 전북지역 비례대표 표심이 '지민비조' 투표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민비조는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투표성향을 일컫는 신조어다. 무엇보다 전북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보다 조국혁신당이 가장 많은 득표를 획득하면서 전북도민의 교차투표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22대 총선결과 비례대표선거에 전북지역 151만7738명의 유권자 중 102만 229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그결과 조국혁신당은 44만8387표를 얻어 45.53%로 가장 높은 특표율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37만 578로 3763%의 득표율을 보였다. 전북의 조국혁신당에 대한 득표율은 전남의 43.97%보다 1.56%p 높고, 광주의 47.72%보다는 2.19%p 낮다. 전북 익산출신의 조배숙 의원이 당선안정권으로 등록된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8.45%에 불과한 득표율을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전북의 9개 시군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시군은 전주시 덕진구로 49.69%로 50%에 가까운 득표율을 보였다. 뒤이어 전주 완산이 48.22%, 완주 46.96%, 군산 45.30, 정읍 45.22%, 익산 43.70%, 임실 43.06%, 김제 42.56%, 남원 42.45%, 진안 42.05%, 순창 41.34%, 고창 41.15%, 부안 39.29%, 장수 38.21%, 무주 35.33% 등의 득표율을 보였다. 더불어민주연합에 패배한 지역은 진안(민주연합 39.78%)과 무주(41.62%), 장수(42.76%), 순창(42.75%), 고창(42.13%) 부안(44.60%)뿐이었다. 조국혁신당의 돌풍 배경에는 '정권 심판'과 '검찰 개혁'이라는 선명한 양대 목표를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전북에서 가장 많은 의석수를 가지고 있음에도 견제 한 번 못하고 전북에 상처를 잇따라 안겨준 거대 야당 민주당에 대해 반감과 그 과정에서 이탈한 민주당 지지층이 조국혁신당을 사표(死票)를 막아줄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점도 돌풍의 심리적 요인으로 꼽힌다.

04-11

05:08:35

전북

[4·10 총선]박지원·정동영 귀환…최경환은 고배

4·10총선에 출마한 여야 정치원로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정동영 상임고문은 나란히 여의도 재입성에 성공한 반면,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국민의힘 공천이 불투명해지자 무소속으로 경북 경산에 출마했지만 '무소속'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석패했다. ◆박지원·정동영, 4년 만에 나란히 5선 중진으로 여의도 재입성 '정치 9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4년 만에 나란히 '5선' 중진으로 여의도로 돌아오게됐다. 진도 출신 박 전 원장은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미주한인회장을 맡은 바 있다. 망명 중이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으로 정치에 입문하면서 인생의 대전환을 맞았다. 제14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전국구 공천 초선의원을 지냈고 이어 제18대, 제19대, 제20대 국회의원을 전남 목포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이번 제22대 총선에서는 고향인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구에 출마해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92.35% 지지율을 얻으며 81세 최고령 당선인이자 최다득표율 당선이란 기록을 세우며 5선 의원이 됐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득표율 88.4%로 조사됐으나 정작 개표가 진행되면서 초반에 90%를 넘기는 진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고향인 진도는 물론 해남과 완도에서도 90%가 넘는 고른 득표율을 보이면서 지역내 탄탄한 지지기반을 과시했다. 박 전 원장은 여의도 내에 다양한 어록을 남길 만큼 순발력과 노련한 언변으로 유명하다. 국민의당 초선의원 특강에서 '금귀월래'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이는 의정활동의 기본수칙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금요일에 지역구로 돌아가고, 월요일 아침에 서울로 온다는 의미다. 박 전 원장은 실제 이 수칙을 실천하며 주말 내내 지역에서 소통한 뒤 월요일 아침 여의도 국회로 출근했다. 정동영 고문의 경우 MBC 기자 및 앵커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해 제15대, 제16대, 제18대, 제20대 국회의원과 통일부 장관,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냈고, 대통합민주신당 제17대 대선 후보로 나섰으나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 패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는 대선 후보 시절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도 친분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대표가 정 고문을 적극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5선을 모두 전주에서 당선됐다. 권노갑 민주당 고문 회고록에 따르면 1996년 정 고문과 출마를 논할 때 권 고문은 서울 강동 지역구를 추천했으나 정 고문이 전주 공천을 요구했다고 한다. 정계 입문 한 이후 28년 동안 개인비리 의혹에 연루된 적 없을 정도로 청렴함의 대표 인물로 꼽힌다. 각기 특징과 강점이 다르지만 두 당선인 모두 22대 국회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친박 좌장' 최경환 낙선…무소속 출마 한계 이른바 '진박(진실한 친박)'으로 분류됐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지역구 탈환에 실패, 정계 복귀는 어려워졌다. 최 전 부총리는 최종 42.3%를 얻으며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한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 1.1%p(포인트)차로 뒤져 고배를 마셨다. 경북 경산에서 지난 17대부터 20대까지 내리 4선을 한 최 전 부총리는 보수 진영의 유일한 '올드보이' 출마자다. 경산은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텃밭 지역구다. 최 전 부총리는 국민의힘 공천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일찍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당 지도부는 이번 총선 공천에서 수도권·중도층 표심 등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다선들을 배제했다. 특히 최 전 부총리가 박근혜 정부 주요 인사로 국정농단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최 전 부총리 출마로 보수층 표심이 나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 전 행정관이 당선됐다. 당세를 극복할 만한 지역 지지 기반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 2019년 국정원 뇌물 수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04-11

00:56:15

전북

1년 전 기적, 더는 없었다…3위에 그친 진보당 강성희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전북 전주을에 출마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3위를 기록했다. 1년 전 전주을에서 당선됐던 강 후보의 기적의 여정은 1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강 후보는 11일 0시40분(개표율 84.93%) 기준 1만1180표를 받아 득표율 11.80%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선거에서 강 후보는 "1년은 너무 짧다. 강성희를 지켜달라"고 호소하며 재선을 노렸다. 1년 전 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전주을에서 밑바닥 표심을 긁어모으며 당선됐다. 진보당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진보당은 당시 선거 전부터 전주 곳곳에 '대출금리 인하'와 '난방비 폭등에 따른 정권책임론' 등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 등을 통해 대대적 선전전을 펼쳤다.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전국에서 투입된 인력이 전주을 곳곳에서 표심을 긁어 모았다. 주말 집중유세 기간에만 매주 1000~ 1300명 정도의 진보당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됐을 정도다. 1년 전 재·보궐 선거에서 강 후보의 당선으로 진보당이 21대 국회에 처음으로 소속 의원을 배출하게 됐다. 특히 2020년 창당 이후 처음으로 첫 원내 입성이라는 쾌거를 이뤘고 전북 내 제 2야당으로 우뚝섰다. 당선 후에는 윤석열 정부의 검찰독재에 맞서는 이미지를 쌓았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기조를 바꿀 생각이 없냐"는 질문을 했다가 경호원들에 끌려나간 '입틀막 사건'을 계기로 윤 정부 심판론을 강하게 주장하며 자신의 이름을 전국에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고 '반윤' 이미지가 큰 이성윤 후보가 당선되면서 22대 국회 재입성은 무산됐다.

04-11

00:53:25

전북

전주을 국힘 정운천, 4년만에 지역구 탈환 실패…2위 그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전북 전주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정운천(70)후보가 2위를 기록하며 고배를 마셨다. 정 후보는 11일 0시 40분(개표율 84.93%) 기준 1만 9912표를 받아 21%로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후보에 패했다. 이번 선거에서 정 후보는 선거 출정식과 동시에 삭발을 하고 함거(과거 죄인을 가두는 감옥)에 스스로 들어갔다. 하얀 소복을 입고 이번 선거에 임했다. 선거운동과정에서 정 후보는 '전북을 너무 사랑한다'고 표현하면서 자신의 손가락을 스스로 의료용 칼로 가른 뒤 '오직 전북'이라는 혈서까지 섰다. 정 후보의 가족들도 정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해왔다. 반 여당 정서가 뿌리 깊게 박혀있는 전북이지만 정 의원은 이념적 성향보다 지역주의 타파라는 이미지가 컸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전주을 선거구에 여당후보로 나선 정 후보는 이미 이곳에서 한 번 금배지를 달았다. 보수진영의 불모지로 불리는 '전북'에서 3수 끝에 거머쥔 승리였다. 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후에도 전북을 위해 발로 뛰며 국회와 중앙정부를 오가며 가교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이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이 대거 삭감됐을 때도 더불어민주당 전북 국회의원들과 함께 예산 복원을 위해 윤 정부와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4년만에 지역구 탈환을 노린 그는 이번 선거에서도 자신의 상징인 쌍발통 협치를 내세우며 전주을 공략에 나섰지만 끝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04-11

00:49:35

전북

'문 정부 검찰핵심에서 국회의원까지'…반윤 검사 이성윤 당선

전북 전주을 선거구에서 정치신인 이성윤(62) 후보가 금배지를 달게됐다. 더불어민주당 이 당선인은 11일 0시 40분(개표율 84.93%) 기준 65.79%(6만 2321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국민의힘 정운천(70)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검사출신인 이 당선인은 대표적인 반윤 검사로 표현된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 출범과 동시에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전국의 형사부를 통솔하는 대검찰청 형사부장, 전국의 특수부를 총괄하는 반부패부장 및 반부패강력부장, 검찰인사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았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취임 직후에는 검찰 조직의 사실상 2인자로 불리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됐다. 이때부터 이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빚는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최강욱 전 의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하라는 지시를 세 차례 받고도 결재하지 않아 갈등을 빚었다. 그는 추 장관과 윤 대통령이 인사문제로 갈등을 일으키는 시절 검언유착 사건으로 불리는 이른바 ‘채널A 사건’에서 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수사했다. 이 사건에서 추 전 장관은 윤 검찰총장과 마찰을 빚었고,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하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이 당선인에게 이 수사를 맡기기도 했다. 이후 서울고검장으로 임명된 뒤에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됐다. 지난해 9월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조국의 토크 콘서트에서 "윤석열 사단은 하나회에 비견된다"는 발언을 하면서 반윤 검사의 이미지를 더욱 각인 시켰다. 이러한 반윤 이미지는 자연스럽게 민주당의 눈에 들어왔다. 지난 2월 23일 민주당은 이 후보를 영입했고, 4일 뒤 전주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치입문 10일만에 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쥐며 4년간 텃밭을 일구며 선거조직을 넓혀왔던 민주당 후보들을 모두 좌절시켰다. 그렇게 출마한 그는 검찰시절부터 갈등을 빚어온 ‘반윤 검사’이미지를 이어가며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라는 전주시민의 의지를 이어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