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B 본문바로가기 풋터바로가기

총선뉴스

05-22

06:13:39

전남

올 여름 핫한 가족여행지, 어디?

전남 순천과 태국 파타야가 올 여름 인기 가족관광지로 떠올랐다. 부킹닷컴은 최소 한 명의 자녀가 있는 한국인 및 전 세계 여행객들의 올 여름(2024년 6월1일~9월1일) 숙소, 항공편 검색 기록과 데이터를 전년 동기와 비교 분석, 22일 '2024년 여름 가족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한국인 가족 여행자들의 숙박 데이터에 따르면 전년 대비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해외 여행지는 태국 파타야였다. 뒤를 이어 미국 어바인, 호주 멜버른, 불가리아 바르나시티, 대만 가오슝,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미국 샌디에이고, 그리스 아테네, 필리핀 엘니도, 노르웨이 오슬로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 호주, 불가리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장거리 여행지들이 순위권에 절반 이상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국내 가족 여행객들 사이 전년에 비해 숙소 검색량이 급증한 국내 여행지는 ▲순천 ▲울산 ▲창원 ▲고양 ▲제주 세화리 ▲군산 ▲수원 ▲부천 ▲울진 ▲속초 순이었다. 대부분 근처에 시원한 바다가 있어 여름을 맞아 가족끼리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들이다. 항공편 데이터 기준 검색 여행지 상위 10곳은 ▲일본 ▲한국 ▲베트남 ▲미국 ▲중국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캐나다 순이었다. 6월1일~9월1일 사이 휴가를 다녀오기 위해 항공편을 검색한 한국인 가족 여행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5% 늘었다. 이는 글로벌 평균인 21%에 비해 1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여행지로는 한국과 근접한 아시아 지역을 선호했다. 특히 일본은 올여름에도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희망하는 해외 여행지 1위로,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한편, 외국인 가족여행객들은 한국 도시의 숙소들을 많이 검색했다. 싱가포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은 '제주'를 인기 해외 여행지 4위로 선정했고, 베트남 여행객들은 '인천'을 7위, 캐나다 여행객들은 '서울'을 4위로 꼽았다.

04-12

11:37:29

전남

전남 총선 당선인들, 5·18 민주묘지 합동참배

제22대 총선 전남지역 당선인들이 12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합동참배했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신정훈·이개호·서삼석·주철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김원이·조계원·김문수·권향엽·문금주 공동선대위원장은 "호남의 압도적 지지가 과반 의석 확보에 큰 원동력이 됐다"며 "위대한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번 총선은 무능하고 무책임하며 무대책인 현 정권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었다"며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겸허히 들어 민생경제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선인들은 이어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이 주인인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고, 무도한 검찰 독재정권을 견제하고, 농어민 소득 보장과 잘 사는 농어촌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정훈 위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민주와 민생을 회복하고 호남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며 "특히 더욱 낮은 자세로 주권자인 국민을 섬기는 정치, 정쟁이 아닌 일로써 승부를 보는 정치를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전남도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는 합동참배 후 민주의 문 앞에서 선대위 해단식을 가졌다. 최다선(5선) 박지원 의원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재판 참석차 참배에는 함께 하지 못했다.

04-12

11:14:02

전남

'18대 0' 광주·전남 싹쓸이에도 편치 않은 민주당[초점]

'정권심판론'의 거대한 쓰나미가 총선 정국을 덮치면서 4·10 광주·전남 총선 결과는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광주·전남 18석 모두 민주당 후보들이 거머쥐면서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2연속 싹쓸이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심장부, 텃밭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결과였다. 하지만 민심의 속내를 한발짝 더 들여다보면 민주당이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그 중 핵심적인 지표가 비례대표 정당 투표 결과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전남 비례대표 정당 투표 결과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광주는 조국혁신당이 47.72%를 기록해 36.26%에 그친 더불어민주연합을 무려 11.46%포인트나 앞섰다. 전남지역도 조국혁신당이 43.97%를 차지해 더불어민주연합(39.88%)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이른바 '지민비조' 교차투표의 결과였다. 중요한 순간마다 대한민국 정치를 이끌었던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전략적 선택이 어김없이 재현된 셈이다. 정권 심판을 위해 지역구는 민주당에 표를 몰아주지만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선택했다는 것인데, 그 지지세가 압도적으로 높았던 배경은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인 호남의 정치구도상 유권자들에게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 대안이 없는 지역구 투표에서 보수 정당이나 소수 진보정당, 무소속 후보로 갈 수도 없는 상황이다. 선택의 여지 없이 지역구는 '도로 민주당'을 찍었지만 비례대표 정당 투표는 달랐다. 조국혁신당이라는 확실한 대안 정당이 등장했다. 민주당 지지층뿐만 아니라 중도층까지 대거 쏠림현상이 나타났다. 그 배경에는 조국혁신당이 정권심판과 검찰개혁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제시한 점이 주효했지만,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나 비판적 지지 여론도 깔려 있었다. 윤석열 정부의 폭주에 맞서 과연 민주당의 지역 국회의원들이 무엇을 했는지,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는 얼마나 앞장섰는지 의문인 상황에서 조국혁신당이라는 선명한 존재가 나타난 것이다. 특히 민주당은 선거 때가 되면 호남이 민주당의 심장부이자 어머니라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선거가 끝나고 나면 늘상 '주머니 속의 공깃돌' 정도로 여기는 행태가 되풀이돼온 점이 깔려 있었다. 지난 대선 때도 호남 유권자들은 민주당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지만 돌아온 것은 공허한 메아리 뿐이었다. 그러는 사이 호남의 정치는 변방으로 밀려났다.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예전 같지 않은 이유다. 유권자들의 마음을 조국혁신당으로 이끈 데는 이번 민주당 경선 당시 빚어진 공천파동도 한몫 했다. 친명 위주로, 원칙이나 기준도 없이 오락가락한 경선과정이 민주당 지지층을 떠나게 했고 결국 비례대표 투표에서 민심의 회초리로 나타났다. 호남의 유권자들이 민주당과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바라는 것은 명확하다. 윤석열 정부의 불통과 폭주를 견제하고, 호남에는 과감한 균형발전을 가져오라는 것이다. 호남의 정치를 부활시켜 중앙정치 무대의 변방이 아닌,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존재감도 기대하고 있다.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5·18묘역을 찾아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광주시민의 승리"라고 의지를 다졌다. 그 결연한 의지가 22대 국회에서 어디로 향할지 지켜볼 일이다.

04-11

15:10:40

전남

총선 끝, 다시 검경의 시간…광주·전남 '선거법 수사' 속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가 끝나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수사도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선상에 오른 광주·전남 당선인과 그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 기관의 판단에도 관심이 쏠린다. 11일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와 검찰·경찰 등에 따르면 광주지검은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정준호 당선인의 당내 경선 기간 중 불법 전화방 선거운동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정 당선인의 선거캠프 관계자 2명은 자원봉사자 등에게 금품·향응을 제공할 수 없다는 선거법을 어기고 당내 경선 기간 중 전화홍보원 다수에게 일당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일 당시 민주당 예비후보인 정 당선인의 선거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검찰이 청구한 캠프 관계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충분한 증거가 확보돼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 등의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됐다. 광주경찰은 민주당 동남을 안도걸 당선인 선거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펼치고 있다. 이들 관계자들은 안 당선인이 예부후보 당시 경선 과정에서 선거운동원·자원봉사자에게 금품·향응을 제공한 의혹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선거캠프 관계자 2~3명이 수사선상에 올라있으며 선거 종료로 수사 진척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서구을에서는 선거 운동기간 양부남 당시 민주당 후보와 녹색정의당 강은미 후보 사이 불거진 갈등과 관련해 고발장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광산갑 민주당 박균택 당선인 측이 예비후보 시설 경선 과정에서 친분이 있는 인터넷 언론인을 통해 편파적 보도를 하도록 한 의혹도 수사가 한창이다. 선거법 수사는 아니지만 경찰은 민주당 서구갑 조인철 당선인이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재직 당시 직무와 연관 있는 기업의 비상장 주식을 가족 명의로 사들인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전남에서도 총선과 관련해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전남경찰은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 전·현직 공직자들이 민주당 경선에 나선 특정 예비후보를 조직적으로 도왔다는 고발장을 접수·수사하고 있다.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도 민주당 이개호 당선인과 무소속 이석형 후보의 세금 지연 납부 문제를 두고 맞고발한 상태다. 목포에서는 경찰이 예비후보 당시 '이중 투표' 권유와 유사선거사무소 운영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거나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이고 있다. 또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의 대상자로는 선거운동 목적의 모임을 열고 기부 행위를 한 혐의로 선관위에 의해 고발된 현직 전남도의원 등이 있다. 전남도선거관리위도 특정 정당 비례대표 후보자 당선을 위해 당비를 대신 내준 복지기관 관계자, 선거 중립 의무를 어긴 공무원, 노골적인 지지 호소 발언을 한 예비후보 등 5건을 검·경에 고발하기도 했다. 광주·전남경찰청은 119건의 선거법 위반 사안에 대해 178명을 수사했다. 이 가운데 96건의 관계자 147명에 대한 수사가 계속된다. 이번 총선 관련 선거사범의 공소시효는 선거일로부터 6개월인 올해 10월10일까지다.

04-11

10:49:38

전남

민주당 텃밭 집어삼킨 조국혁신당 태풍…'지민비조' 현실(종합)

광주·전남 4·10 총선 결과 '지민비조' 투표성향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지민비조는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투표 성향을 일컫는 신조어로, '비조지민'과 같은 의미다. 민주당 공천 잡음 등에 따른 민심의 회초리이자 정권 심판과 함께 검찰 개혁을 위한 쌍두마차로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전략적 교차선택으로도 읽힌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비례대표 투표율은 광주·전남이 더불어민주당 텃밭임에도 불구하고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위성정상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앞섰다. 광주는 조국혁신당이 47.72%, 더불어민주연합이 36.26%로 조국혁신당이 11.46%포인트 앞섰다. 구별로는 남구가 49.18%로 50%에 육박했으며, 서구가 48.63%로 뒤를 잇는 등 5개 구 모두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연합을 압도했다. 지역구는 모두 민주당에 표를 몰아줬던 유권자들이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에 교차투표를 한 것이다. 전남도 조국혁신당이 43.97%로 39.88%에 그친 더불어민주연합보다 4.09%포인트 높았다. 전남 22개 시·군 중에서는 곡성, 고흥, 보성, 장흥, 강진, 완도, 해남, 진도, 영광, 신안 등 11곳은 더불어민주연합이, 나머지 11곳은 조국혁신당의 득표율이 높았다.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등 도시권 5곳은 모두 조국혁신당의 득표율이 상대적으로 앞섰다. 조국혁신당의 돌풍 배경에는 '정권 심판'과 '검찰 개혁'이라는 선명한 양대 목표를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범야권 뿐아니라 중도층까지 끌어 안는 쏠림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재심과 뒤집기 등 오락가락 공천 파동을 빚은 민주당에 대한 반발 심리도 상당 부분 깔려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현역 물갈이 요구와 맞물려 친이재명계 위주로, 과도하고 무원칙한 경선이 이뤄진 게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윤석열 정부의 폭주에도 제대로 견제 한 번 못한 거대 야당 민주당에 대해 반감과 그 과정에서 이탈한 민주당 지지층이 조국혁신당을 사표(死票)를 막아줄 새로운 대안으로 낙점한 것도 돌풍의 심리적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조국 대표에 대한 동정론도 상당 부분 작용하지 않았겠느냐는 의견도 나온다.

04-11

10:21:52

전남

광주·전남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 6명 당선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전남은 6명의 비례대표 당선인을 배출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개표율은 99.97%로, 광주·전남 출신 당선인은 총 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야권연대 비례연합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3명,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2명, 조국혁신당 1명 등이다. 우선 민주연합 당선권에 배치됐던 광주·전남 출신 후보 3명은 모두 당선이 결정됐다. 시민사회 추천을 받아 1번을 받은 전남 목포 출신 서미화 당선인과 화순 출신 11번 전종덕 당선인, 12번에 배치된 광주 출신 김윤 당선인이다.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역임한 서 당선인은 장애인과 인권 신장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보당 추천 후보로 비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전종덕 당선인은 32년 차 노동 전문가이자 민주노동당 최연소 전남도의원을 지냈다. 연합정치시민회의 추천을 받은 김윤 당선인은 서울대 의대 교수로 보건의료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5번을 받은 여수 출신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과 8번에 배치된 순천 출신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다만 이들은 연고만 있을 뿐 지역에서 사회 및 정치활동을 하지 않아 지역 출신 당선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보수 불모지인 전남에서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을 맡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치른 김화진 전 전남도당위원장은 22번을 받아 이번 총선에서 낙선했다. 조국혁신당 돌풍으로 비례후보 12번에 배치됐던 서왕진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도 당선인 명단에 올랐다. 서 의장은 조국혁신당 영입인재 3호 인사다. 영광 출신으로 광주 석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고, 기후에너지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새로운미래에서는 광주 출신 양소영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번을 받았지만 새로운미래가 3%의 득표율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단 한 명의 비례대표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04-11

10:16:29

전남

선거비 보전도 희비…송영길·이정현 100%·이낙연 50%(종합)

광주와 전남지역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72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 18명이 압승해 선거비·기탁금까지 보전하게 된 반면 40명의 후보는 마지노선 10%도 넘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광주·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 따르면 22대 총선에는 광주 8개 선거구 36명, 전남 10개 선거구 36명이 나서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 공직선거법상 득표율 15% 이상은 선거비용제한액과 기탁금 1500만원 전액이 보전되며 15%미만~10% 이상 절반, 10% 미만은 돌려 받지 못한다. 기탁금은 장애인과 29세 이하 750만원, 30세~39세 1050만원이다. 광주 후보 36명 중 득표율 15%를 넘긴 후보는 민주당 당선인 8명 포함 총 11명으로 무소속 김성환(16.15%·동남구을)·소나무당 송영길(17.38%·서구갑)·진보당 윤민호 후보(16.34%·북구을)이다. 광주 8개 선거구에 도전장을 던진 국민의힘 후보들 중 득표율 10%를 넘긴 후보는 동구남구갑의 강현구 후보(11.3%) 뿐이다. 또 광주 서구을 녹색정의당 강은미 후보와 광산을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도 각각 득표율 14.66%, 13.84%를 기록해 총 3명의 후보가 절반을 보전 받는다. 전남은 36명의 후보 중 민주당 당선인 10명과 2위 6명 등 총 16명의 후보가 선거비용과 기탁금을 100% 받는다. 순천광양구례을 선거구에서 득표율 23.66%를 기록한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와 무소속 권오봉(22.37%·여수시을)·진보당 이성수(18.04%·순천광양곡성구례갑)·진보당 안주용(19.75%·나주화순)·무소속 이석형(35.91%·담양함평영광장성)·무소속 백재욱 후보(20.50%·영암무안신안)이다. 득표율 10%를 넘겨 선거비용 50%를 돌려받는 후보는 총 2명으로 목포시 무소속 이윤석 후보(13.65%)와 여수시갑 국민의힘 박정숙 후보(11.1%)이다. 반면 광주·전남 후보 72명 중 30대 2명·20대 1명 등 총 40명(55.5%)은 득표율 10%를 넘기지 못했다. 선거비용 제한액은 인구수와 이동거리 등에 따라 책정된다. 광주 동구남구을 2억3631만5600원, 동구남구갑 1억9344만2400원, 서구갑 1억8944만2400원, 서구을 1억7366만8800원, 북구갑 2억1760만2800원, 북구을 2억1144만2400원, 광산구갑 1억9982만9200원, 광산구을 1억9886만2200원이다. 전남은 목포시 2억4676만3200원, 여수시갑 2억1818만3000원, 여수시을 1억7266만8800원, 순천광양곡성구례갑 2억4776만3200원, 순천광양곡성구례을 3억4348만1800원, 나주화순 2억9102만3200원, 담양함평영광장성 3억6060만9200원, 고흥보성장흥강진 3억8076만9600원, 해남완도진도 3억134만9200원, 영암무안신안 3억1354만2600원이다. 광주시선관위 관계자는 "금품선거 등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제한액을 규정하고 있다"며 "현수막 제작, 명암, 선거운동원 인건비, 기름값 등은 선거운동에 직접적으로 사용이 됐기 때문에 보전 받을 수 있지만 선거사무소 전기, 수도사용료 등은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후보들은 선거가 끝난 이후 한달 이내에 선거비용에 대한 회계보고를 해야 한다"며 "실사를 거친 뒤 한도액 내에서 선거비용을 각 후보에게 되돌려 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04-11

09:16:37

전남

정권심판 쓰나미에 광주·전남 이낙연·송영길도 '추풍낙엽'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22대 총선에서도 광주·전남 18석을 싹쓸이 하면서 제3지대 정당이 몰락했다. 이낙연·송영길·이정현 등 거물 정치인은 물론 진보당, 녹색정의당 등 진보계열 군소정당이 도전에 나섰으나, '정권심판론' 쓰나미에 휩쓸려 맥 없이 쓰러졌다. 준연동형으로 치러진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이 선명성 경쟁에서 군소후보들을 압도하면서 지지율을 대부분 흡수했다. 1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2대 총선 결과 민주당이 광주·전남 18석 전석을 석권했다. 민주당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24년 만에 광주·전남을 석권하며 장기 집권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중간 평가 성격에다 실정에 대한 심판론이 역대급 태풍으로 작용하면서 민주당 중심의 판세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거물 정치인의 '큰 인물론'이나 제3지대 정당의 선명성도 '정권심판론' 블랙홀에 모두 빨려들어갔고, 비례대표는 윤석열 정권 조기 강판을 내세운 조국혁신당으로 민심이 이동했다. 국민의힘이 여당의 프리미엄을 내세우며 16년 만에 보수 불모지 18곳에 모두 후보를 출마시켰으나 광주 동남갑(강현구)과 여수갑(박정숙),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정현) 3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10% 미만 득표율에 그쳤다. 거물 정치인 출마로 전국적 관심을 모았던 이낙연 새로운미래 후보(광산을)와 송영길 소나무당 후보(서구갑)도 태풍을 넘어서지 못하고 침몰했다. '큰 인물론'을 내세운 이 후보의 득표율은 13.84%로 기대보다 저조했고, 송 후보도 옥중 출마로 가족이 선거운동에 나서는 등 민심을 파고 들었으나 17.38%에 그쳤다. 군소정당 중 가장 의욕적으로 나섰던 진보당도 광주 북구을 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6명의 다른 후보들까지 가세해 모든 화력을 집중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북구을 윤민호 후보가 16.34%의 득표율을 올린 것은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을 수 있는 것으로 유의미한 성과라는 평가다. 녹색정의당은 이번 총선으로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전국적으로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모두 단 한 석도 얻지 못했다. 현역 의원인 강은미 후보가 광주 서구을에 출마했으나 14.66% 득표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광주·전남에서 3명이 출마한 개혁신당은 모두 1%대 미미한 득표율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제3지대 빅텐트 구성에 따른 다당제 실현 가능성이 예상됐으나,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군소정당들이 정치적 공간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04-11

09:08:20

전남

광주·전남 당선인 득표율 최고 박지원, 최저 이개호(종합)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전남 18석 전석을 석권한 가운데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박지원 당선인이 광주·전남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저 득표율은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이개호 당선인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박지원 당선인의 득표율은 92.35%(7만8324표)에 달했다. 이는 광주·전남 지역구는 물론 전국 최고 득표율이기도 하다. '정치 9단' 박 당선인은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 선거 전부터 얼마나 많은 지지를 얻게 될 지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컸다. 중앙 정치권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거물급 정치인'으로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다. 박 당선인에 이어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문금주 당선인(90.69%·9만5357표)이 득표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 자리를 놓고는 박빙의 승부가 벌어졌다. 여수갑 선거구 주철현 당선인(88.89%·6만9092표)과 광주 동구·남구갑 정진욱 당선인(88.69%·8만2883표)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주 당선인이 3위를 차지했다. 광주에서는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던 정 당선인은 아쉽게도 4위에 머물렀다. 각자 자신의 선거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이들 모두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권에 대한 철저한 견제·감시와 함께 지역발전, 호남 정치 복원 등을 강조했다.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 18석을 싹쓸이한 배경에는 역시 '정권심판론'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권심판론' 태풍처럼 워낙 강하고, 경쟁을 펼칠 대항마도 없어 민주당으로 표심이 기울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반대로 광주·전남 최저 득표율은 56.46%(6만1042표)를 기록한 이개호 당선인이다. 이 당선인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단수공천을 둘러싼 진통을 겪었던 것이 결국 최저 득표율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3회 연속 현역 단수공천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이석형 후보가 35.91%(3만8827표)의 민심을 가져갔기 때문이다. 이어 지역 내 최저 득표율 2위는 민주당 공천 논란이 빚어졌던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의 김문수 당선인(64.34%8만5172표)으로 집계됐다. 3위는 전 여수시장 출신인 무소속 권오봉 후보와 맞붙은 여수을 선거구 조계원 당선인(68.01%·5만1811표)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조계원 당선인과 최저 득표율 3위를 두고 개표 막판까지 접전을 펼친 당선인도 있다. 바로 광주 서구을 선거구 조인철 당선인이다. 68.42%(5만6267표)의 득표율을 기록한 그는 조계원 당선인과 득표율 차가 0.41%포인트에 불과하다. 광주에서 최저 득표율 1위인 조인철 당선인은 법정 선거방송토론회 시작 직전 건강상을 이유로 불참하는 등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여기에 옥중 출마한 소나무당 송영길 후보의 선전이 광주지역 최저 득표율로 연결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04-11

07:18:38

전남

'선거비용 희비'…송영길·이정현 100% 보전·이낙연 절반·40명 국고

광주와 전남지역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72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 18명이 압승해 선거비용까지 보전하게 된 반면 40명의 후보는 마지노선 10%도 넘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따르면 22대 총선에는 광주 8개 선거구 36명, 전남 10개 선거구 36명의 후보가 출마해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 공직선거법상 득표율 15% 이상은 선거비용과 기탁금 전액이 보전되며 15%미만~10% 이상 절반, 10% 미만은 돌려 받지 못한다. 광주 후보 36명 중 득표율 15%를 넘긴 후보는 민주당 당선인 8명 포함 총 11명으로 무소속 김성환(16.15%·동남구을)·소나무당 송영길(17.38%·서구갑)·진보당 윤민호 후보(16.34%·북구을)이다. 광주 8개 선거구에 도전장을 던진 국민의힘 후보들 중 득표율 10%를 넘긴 후보는 동구남구갑의 강현구 후보(11.3%) 뿐이다. 또 광주 서구을 녹색정의당 강은미 후보와 광산을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도 각각 득표율 14.66%, 13.84%를 기록해 총 3명의 후보가 절반을 보전 받는다. 전남은 36명의 후보 중 민주당 당선인 10명과 2위 6명 등 총 16명의 후보가 선거비용을 100% 보전 받는다. 순천광양구례을 선거구에서 득표율 23.66%를 기록한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와 무소속 권오봉(22.37%·여수시을)·진보당 이성수(18.04%·순천광양곡성구례갑)·진보당 안주용(19.75%·나주화순)·무소속 이석형(35.91%·담양함평영광장성)·무소속 백재욱 후보(20.50%·영암무안신안)이다. 득표율 10%를 넘겨 선거비용 50%를 돌려받는 후보는 총 2명으로 목포시 무소속 이윤석 후보(13.65%)와 여수시갑 국민의힘 박정숙 후보(11.1%)이다. 반면 광주·전남 후보 72명 중 40명(55.5%)은 득표율 10%를 넘기지 못했다. 선거비용 제한액은 인구수와 이동거리 등에 따라 책정된다. 광주 동구남구을 2억3631만5600원, 동구남구갑 1억9344만2400원, 서구갑 1억8944만2400원, 서구을 1억7366만8800원, 북구갑 2억1760만2800원, 북구을 2억1144만2400원, 광산구갑 1억9982만9200원, 광산구을 1억9886만2200원이다. 전남은 목포시 2억4676만3200원, 여수시갑 2억1818만3000원, 여수시을 1억7266만8800원, 순천광양곡성구례갑 2억4776만3200원, 순천광양곡성구례을 3억4348만1800원, 나주화순 2억9102만3200원, 담양함평영광장성 3억6060만9200원, 고흥보성장흥강진 3억8076만9600원, 해남완도진도 3억134만9200원, 영암무안신안 3억1354만2600원이다. 광주시선관위 관계자는 "금품선거 등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제한액을 규정하고 있다"며 "현수막 제작, 명암, 선거운동원 인건비, 기름값 등은 선거운동에 직접적으로 사용이 됐기 때문에 보전 받을 수 있지만 선거사무소 전기, 수도사용료 등은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후보들은 선거가 끝난 이후 한달 이내에 선거비용에 대한 회계보고를 해야 한다"며 "실사를 거친 뒤 한도액 내에서 선거비용을 각 후보에게 되돌려 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04-11

06:58:36

전남

해남·완도·진도 박지원, 광주·전남 최고 득표율…문금주·주철현 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전남 18석 전석을 석권한 가운데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박지원 당선인이 광주·전남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박지원 당선인의 득표율은 92.35%(7만8324표)에 달했다. 이는 광주·전남 지역구는 물론 전국 최고 득표율이기도 하다. '정치 9단' 박 당선인은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 선거 전부터 얼마나 많은 지지를 얻게 될 지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컸다. 중앙 정치권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거물급 정치인'으로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다. 박 당선인에 이어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문금주 당선인(90.69%·9만5357표)이 득표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 자리를 놓고는 박빙의 승부가 벌어졌다. 여수갑 선거구 주철현 당선인(88.89%·6만9092표)과 광주 동구남구갑 정진욱 당선인(88.69%·8만2883표)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주 당선인이 3위를 차지했다. 광주에서는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던 정 당선인은 아쉽게도 4위에 머물렀다. 각자 자신의 선거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이들 모두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권에 대한 철저한 견제·감시와 함께 지역발전, 호남 정치 복원 등을 강조했다.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 18석을 싹쓸이한 배경에는 역시 '정권심판론'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권심판론' 태풍처럼 워낙 강하고, 경쟁을 펼칠 대항마도 없어 민주당으로 표심이 기울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04-11

06:21:17

전남

전남 후보자별 득표현황(최종)

★=당선 <전남 10개 선거구 총 36명> ▲목포시 1.김원이(더불어민주당) 8만2700표 ★71.43% 2.이윤석(무소속) 1만5811표 13.65% 3.윤선웅(국민의힘) 6393표 5.52% 4.최대집(소나무당) 4647표 4.01% 5.최국진(진보당) 3546표 3.06% 6.박명기(녹색정의당) 2677표 2.31% ▲여수갑 1.주철현(더불어민주당) 6만9092표 ★88.89% 2.박정숙(국민의힘) 8633표 11.10% ▲여수을 1.조계원(더불어민주당) 5만1811표 ★68.01% 2.권오봉(무소속) 1만7044표 22.37% 3.김희택(국민의힘) 4032표 5.29% 4.여찬(진보당) 3291표 4.32% ▲순천광양곡성구례갑 1.김문수(더불어민주당) 8만5172표 ★64.34% 2.이성수(진보당) 2만3890표 18.04% 3.신성식(무소속) 1만1721표 8.85% 4.김형석(국민의힘) 1만1592표 8.75% ▲순천광양곡성구례을 1.권향엽(더불어민주당) 10만4493표 ★70.09% 2.이정현(국민의힘) 3만5283표 23.66% 3.유현주(진보당) 9288표 6.23% ▲나주화순 1.신정훈(더불어민주당) 7만4063표 ★71.06% 2.안주용(진보당) 2만593표 19.75% 3.김종운(국민의힘) 9560표 9.17% ▲담양함평영광장성 1.이개호(더불어민주당) 6만1042표 ★56.46% 2.이석형(무소속) 3만8827표 35.91% 3.김유성(국민의힘) 4904표 4.53% 4.김선우(새로운미래) 2228표 2.06% 5.곽진오(개혁신당) 1104표 1.02% ▲고흥보성장흥강진 1.문금주(더불어민주당) 9만5357표 ★90.69% 2.김형주(국민의힘) 9780표 9.30% ▲해남완도진도 1.박지원(더불어민주당) 7만8324표 ★92.35% 2.곽봉근(국민의힘) 6481표 7.64% ▲영암무안신안 1.서삼석(더불어민주당) 7만3053표 ★69.17% 2.백재욱(무소속) 2만1651표 20.50% 3.황두남(국민의힘) 6891표 6.52% 4.윤부식(진보당) 3284표 3.10% 5.김팔봉(한국농어민당) 732표 0.69%

04-11

05:08:35

전남

[4·10 총선]박지원·정동영 귀환…최경환은 고배

4·10총선에 출마한 여야 정치원로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정동영 상임고문은 나란히 여의도 재입성에 성공한 반면,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국민의힘 공천이 불투명해지자 무소속으로 경북 경산에 출마했지만 '무소속'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석패했다. ◆박지원·정동영, 4년 만에 나란히 5선 중진으로 여의도 재입성 '정치 9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4년 만에 나란히 '5선' 중진으로 여의도로 돌아오게됐다. 진도 출신 박 전 원장은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미주한인회장을 맡은 바 있다. 망명 중이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으로 정치에 입문하면서 인생의 대전환을 맞았다. 제14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전국구 공천 초선의원을 지냈고 이어 제18대, 제19대, 제20대 국회의원을 전남 목포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이번 제22대 총선에서는 고향인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구에 출마해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92.35% 지지율을 얻으며 81세 최고령 당선인이자 최다득표율 당선이란 기록을 세우며 5선 의원이 됐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득표율 88.4%로 조사됐으나 정작 개표가 진행되면서 초반에 90%를 넘기는 진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고향인 진도는 물론 해남과 완도에서도 90%가 넘는 고른 득표율을 보이면서 지역내 탄탄한 지지기반을 과시했다. 박 전 원장은 여의도 내에 다양한 어록을 남길 만큼 순발력과 노련한 언변으로 유명하다. 국민의당 초선의원 특강에서 '금귀월래'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이는 의정활동의 기본수칙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금요일에 지역구로 돌아가고, 월요일 아침에 서울로 온다는 의미다. 박 전 원장은 실제 이 수칙을 실천하며 주말 내내 지역에서 소통한 뒤 월요일 아침 여의도 국회로 출근했다. 정동영 고문의 경우 MBC 기자 및 앵커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해 제15대, 제16대, 제18대, 제20대 국회의원과 통일부 장관,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냈고, 대통합민주신당 제17대 대선 후보로 나섰으나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 패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는 대선 후보 시절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도 친분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대표가 정 고문을 적극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5선을 모두 전주에서 당선됐다. 권노갑 민주당 고문 회고록에 따르면 1996년 정 고문과 출마를 논할 때 권 고문은 서울 강동 지역구를 추천했으나 정 고문이 전주 공천을 요구했다고 한다. 정계 입문 한 이후 28년 동안 개인비리 의혹에 연루된 적 없을 정도로 청렴함의 대표 인물로 꼽힌다. 각기 특징과 강점이 다르지만 두 당선인 모두 22대 국회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친박 좌장' 최경환 낙선…무소속 출마 한계 이른바 '진박(진실한 친박)'으로 분류됐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지역구 탈환에 실패, 정계 복귀는 어려워졌다. 최 전 부총리는 최종 42.3%를 얻으며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한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 1.1%p(포인트)차로 뒤져 고배를 마셨다. 경북 경산에서 지난 17대부터 20대까지 내리 4선을 한 최 전 부총리는 보수 진영의 유일한 '올드보이' 출마자다. 경산은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텃밭 지역구다. 최 전 부총리는 국민의힘 공천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일찍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당 지도부는 이번 총선 공천에서 수도권·중도층 표심 등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다선들을 배제했다. 특히 최 전 부총리가 박근혜 정부 주요 인사로 국정농단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최 전 부총리 출마로 보수층 표심이 나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 전 행정관이 당선됐다. 당세를 극복할 만한 지역 지지 기반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 2019년 국정원 뇌물 수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04-11

01:39:44

전남

광주·전남, 검사·관료 출신들 약진…기대·우려 교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광주·전남에서는 풀뿌리 정치인이 물러나고 검사·관료·당직자 출신들이 의석을 꿰찼다.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무기로 현안 해결사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지역 내 이해관계 조정과 다양한 요구에 응하기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교차한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0분 기준 개표율은 광주 77.2%, 전남 92.57%으로, 모든 선거구에서 당선인이 확정됐다. 광주 8개 선거구와 전남 10개 선거구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됐다. 당선인 18명을 직군별로 나누자면 ▲직업정치인 10명 ▲행정관료 4명 ▲검사 3명 ▲변호사 1명 등이다. 광주에서는 검사와 관료 출신 당선인들이 절반을 차지했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는 8명 중 6명이 운동권·풀뿌리 정치인으로 채워졌던 것과 대조적이다. 광주 서구을은 광주지검장·부산고검장을 지낸 양부남 당선인이, 광산갑은 광주고검장·법무부 검찰국장을 지낸 박균택 당선인이 국회 입성을 앞두고 있다. 박 당선인은 검찰국장 재직 당시 검찰 개혁 실무 입안자로 알려져 있다. 두 당선인 모두 윤석열 정부 들어 민주당 내 법률위원회 공동위원장 또는 당 대표 법률 특보 등 당직을 맡으며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안도걸 동남을 당선인과 조인철 서구갑 당선인은 행정고시 출신 고위 관료 출신이다. 안 당선인은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 호남 출신으로는 16년 만에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지냈고, 기획재정부 제2차관(예산 담당)을 역임했다. 조 당선인은 행시 40회로 기획예산처와 대통령 비서실,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등을 지냈다. 나머지 4명 중 변호사 출신인 정준호 당선인(북구갑)을 제외한 3명은 직업정치인으로 분류된다. 민형배 당선인(광산을)은 언론인 출신 재선 광산구청장을 지낸 풀뿌리 정치인으로 이번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초선인 전진숙 당선인(북구을) 역시 기초·광역의원에 1차례씩 당선된 토종 정치인이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일하며 경험을 쌓았다. 경제일간지 기자와 대기업 임원을 거친 정진욱(동남갑) 당선인은 최근엔 민주당 중앙당 당직을 맡았다. 대선과 당 대표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의 대변인을 4차례 역임했고 지난해부터는 당 대표 정무특보로 활동하고 있다. 전남은 당선인 10명 중 7명은 직업 정치인이다. 이 중 4명은 중앙정치 무대에서 당직자 등으로 잔뼈가 굵거나 이재명 대표 측근으로 꼽히는 정치인이다. 김원이(목포), 조계원(여수을),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 권향엽(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당선인 등이다. '정치 9단'으로 일컬어지는 박지원 의원은 4선 의원과 문화관광부 장관·국가정보원장 등을 두루 거쳐 5선으로 재입성했다. 신정훈(나주·화순), 서삼석(영암·무안·신안) 당선인은 지방의원과 기초지자체장을 차근차근 밟아온 풀뿌리 정치인으로 꼽힌다. 행정고시 출신 관료는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 당선인 등 2명이다. 이 당선인은 행시 24회로 전남도 행정부지사까지 지냈으며 이번에 4선 고지에 올랐다. 문 당선인은 행시 38회로 광주시와 전남도, 행정안전부에서 요직을 거쳐 지난해까지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검찰 출신은 주철현(여수갑) 당선인이 유일하다. 주 당선인은 검사장 출신으로 민선 6기 여수시장을 거쳐 재선 의원 반열에 올랐다. 법조인 일색으로 채워져 다양성 결여 지적이 일었던 전남 동부권 의원 4명 중 홀로 여의도로 돌아왔다. 이번 총선 결과를 두고 '풀뿌리 정치인'의 빈 자리를 중앙정치 위주 경험이 많은 당직자와 검사, 행정 관료가 채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선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 현안을 잘 아는 풀뿌리 정치인이 줄어 아쉽다고 평한다. 여의도 정치에만 밝은 당직자 출신 정치인들의 역할을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도 있다. 민주당에서 '검찰 독재정권'을 규탄하며 검찰개혁을 화두로 꺼낸 상황에서 지역에서만 검사장 출신 의원이 3명이나 나오자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다. '기수'로 상징되는 상명하복 문화가 뿌리 깊은 검찰 출신 정치인들이 한때 식구였던 검찰에 대한 개혁 과제를 완수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도 나온다. 한편에선 검찰 내부 조직 섭리와 병폐를 잘 아는 만큼, 원내에서 검찰 개혁 입법을 추진할 적임자라는 반론도 있다. 중앙 부처에서 경험이 많은 관료의 경우, 지역 현안 예산 확보의 첨병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반면 오랜 공직 생활로 몸에 벤 엘리트주의와 경직된 사고를 탈피하지 못한다면 주민들과의 스킨십·소통이 서툴 것이라는 우려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04-11

01:38:27

전남

[화제의 당선인]정치9단 박지원, 최고령·최다득표율 '부활'(종합)

박지원(81)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후보가 5선 의원으로 4년만에 여의도에 재입성하는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박 후보는 11일 오전 1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개표율 99.98%) 92.35%를 얻어 7.64% 그친 국민의힘 곽봉근(79)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자 중 최고령 당선은 물론 전국 최다 득표율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그는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득표율 88.4%로 조사됐으나 정작 개표가 실시되면서 초반부터 90%를 넘기는 진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더구나 고향인 진도는 물론 해남과 완도에서도 90%가 넘는 고른 득표율을 보이면서 지역내 탄탄한 지지기반을 자랑했다. 1942년 6월 5일생인 박 당선인은 지역구 전국 최고령 당선인으로도 기록됐다. 당초 지역구 출마자 중에는 박 당선인보다 나이가 많은 후보가 2명 있었으나 이들은 모두 낙선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생당 후보로 목포에서 출마했으나 패한 박 당선인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일찌감치 고향인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출마를 표명했다. 그 동안 서울과 지역구를 오가는 강행군을 이어갔고, 총선 기간에는 민주당 후보 지원을 위해 수도권 등 전국을 누비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여론조사에서의 압도적인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는 '올드보이'의 공천배제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난관에 봉착했으나 막판 현역의원을 제치고 본선 대열에 합류하는 저력을 보였다. 진도 출신으로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미주한인회장을 역임한 박 당선인은 망명 중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으로 인생의 대전환을 맞았다. 그는 1992년 민주당 전국구 공천을 받아 14대 여의도에 입성하면서 국회의원으로 정치인생을 시작했다. '정치 9단',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 당선인의 정치역정은 그리 순탄치 만은 않았다. 지역구에 첫 도전한 1996년 15대 총선에서는 경기 부천·소사에서 당시 신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에게 패했다.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의정부'가 들어서는 청와대 공보수석과 문화부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등으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참여정부가 출범하면서 대북 불법송금과 대기업으로부터 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로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치르지만 당시 문재인 후보가 패하고 친노세력과의 갈등으로 정치의 큰 전환점을 맞았다. 제20대 총선에서는 안철수 대표와 함께 국민의당을 창당, '녹색바람'의 주역으로 등장하지만 이후 민주평화당과 민생당 등 분당과 창당을 이어가는 가시밭길을 걸어야 했다. 급기야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는 18~20대까지 내리 세번이나 당선된 목포에서 정치 신인 민주당 김원이 후보에게 패하는 좌절을 맛봐야 했다. 박 당선인은 "지역발전과 정치복원,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정치 선배로서 22대 국회가 국민을 위한 생산적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대화의 정치를 복원하는데 저의 경험과 경륜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민생경제는 물론 남북 관계, 대중, 대미, 대러 등 외교에 있어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 최고의 개혁인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04-11

01:07:42

전남

광주·전남 조국혁신당 돌풍…'지민비조' 현실로

광주·전남 4·10 총선 결과 '지민비조' 투표성향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지민비조는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투표 성향을 일컫는 신조어로, '비조지민'과 같은 의미다. 민주당 공천 잡음 등에 따른 민심의 회초리이자 정권 심판과 함께 검찰 개혁을 위한 쌍두마차로 조국혁신당을 지지하고자 하는 전략적 교차선택으로도 읽힌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현재 광주 8곳, 전남 10곳 등 광주·전남 지역구 18곳 모두 민주당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1위를 차지하면서 4년 전에 이어 또 다시 전 지역구를 싹쓸이했다. 득표율이 90%를 오르내린 곳만도 4곳에 달했다. 반면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광주는 5개 자치구 모두에서 조국혁신당이 40%대 중후반의 득표율로,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넉넉히 앞질렀다. 더불어민주연합은 30%대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다. 지역구 후보 투표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표심의 상당 부분이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기호 9번' 조국혁신당을 지지한 셈이다. 조국혁신당 득표율만 놓고 보면 전국 평균보다도 2배 가까운 지지세다. 전남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이 42%로, 조국혁신당을 2%p 안팎으로 앞섰으나, 22개 시·군 중 절반에 가까운 9개 시·군에선 조국혁신당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시(市) 단위 5개 지역에서는 조국혁신당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광주 동남 을, 광산 을, 담양·함평·영광·장성,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등 관심선거구 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이같은 현상을 뚜렷하게 드러났다.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층의 비례대표 지지도를 보면 광산 을의 42%, 동남 을의 38%가 조국혁신당으로 이동했다.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도 민주당 후보 지지자의 35%, 민주당 지지층의 33%가 조국혁신당으로 이동했고, 순천·광양·곡성·구례 을에서도 민주당 후보 지지층의 45%, 민주당 지지당의 36%가 비례정당에선 조국혁신당을 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국혁신당의 돌풍 배경에는 '정권 심판'과 '검찰 개혁'이라는 선명한 양대 목표를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범야권 뿐아니라 중도층까지 끌어 안는 쏠림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재심과 뒤집기 등 오락가락 공천 파동을 빚은 민주당에 대한 반발 심리도 상당 부분 깔려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현역 물갈이 요구와 맞물려 친이재명계 위주로, 과도하고 무원칙한 경선이 이뤄진 게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윤석열 정부의 폭주에도 제대로 견제 한 번 못한 거대 야당 민주당에 대해 반감과 그 과정에서 이탈한 민주당 지지층이 조국혁신당을 사표(死票)를 막아줄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점도 돌풍의 심리적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조국 대표에 대한 동정론도 상당 부분 작용하지 않았겠느냐는 의견도 나온다.

04-11

00:20:32

전남

전남 후보자별 득표현황(11일 0시10분 현재)

★=당선 <전남 10개 선거구 총 36명> ▲목포시 1.김원이(더불어민주당) 6만4545표 ★71.03% 2.이윤석(무소속) 1만2852표 14.14% 3.윤선웅(국민의힘) 5003표 5.50% 4.최대집(소나무당) 3632표 3.99% 5.최국진(진보당) 2783표 3.06% 6.박명기(녹색정의당) 2055표 2.26% ▲여수갑 1.주철현(더불어민주당) 6만2209표 ★88.91% 2.박정숙(국민의힘) 7754표 11.08% ▲여수을 1.조계원(더불어민주당) 3만8134표 ★67.18% 2.권오봉(무소속) 1만2869표 22.67% 3.김희택(국민의힘) 3173표 5.59% 4.여찬(진보당) 2580표 4.54% ▲순천광양곡성구례갑 1.김문수(더불어민주당) 7만7146표 ★63.86% 2.이성수(진보당) 2만2494표 18.62% 3.신성식(무소속) 1만718표 8.87% 4.김형석(국민의힘) 1만441표 8.64% ▲순천광양곡성구례을 1.권향엽(더불어민주당) 8만5147표 ★69.56% 2.이정현(국민의힘) 2만9786표 24.33% 3.유현주(진보당) 7471표 6.10% ▲나주화순 1.신정훈(더불어민주당) 6만7589표 ★70.70% 2.안주용(진보당) 1만9336표 20.22% 3.김종운(국민의힘) 8673표 9.07% ▲담양함평영광장성 1.이개호(더불어민주당) 6만658표 ★56.41% 2.이석형(무소속) 3만8827표 35.91% 3.김유성(국민의힘) 4904표 4.53% 4.김선우(새로운미래) 2228표 2.06% 5.곽진오(개혁신당) 1104표 1.02% ▲고흥보성장흥강진 1.문금주(더불어민주당) 9만2439표 ★90.81% 2.김형주(국민의힘) 9348표 9.18% ▲해남완도진도 1.박지원(더불어민주당) 7만933표 ★92.34% 2.곽봉근(국민의힘) 5877표 7.65% ▲영암무안신안 1.서삼석(더불어민주당) 6만1615표 ★68.93% 2.백재욱(무소속) 1만8735표 20.96% 3.황두남(국민의힘) 5942표 6.64% 4.윤부식(진보당) 2478표 2.77% 5.김팔봉(한국농어민당) 610표 0.68%

04-10

23:43:51

전남

'재선 성공' 목포 김원이 "정권 심판 맨 앞에 서겠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남 목포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55) 후보는 10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중단없는 목포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후 11시 25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개표율 64.51%) 70.50%를 얻어 14.31%에 그친 무소속 이윤석(64) 후보를 크게 앞섰다. 그는 "무능, 무지, 무도한 정권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투표로 이어졌다"며 "목포시민께서도 역대급 사전투표로 정권심판 의지를 보여주셨다"고 선거 결과를 평가했다. 김 당선인은 재선 가도에서 당내 경선이라는 큰 벽을 넘어야 했다.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과 치른 경선에서 힘겹게 승리하면서 본선에 진출했다. 목포 선거구는 전남 10개 선거구 중 가장 많은 6명의 후보가 난립했다. 재선 국회의원으로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윤석 후보의 도전이 거셌다. 이 후보는 자신의 고향이자 재선에 성공했던 무안을 떠나 목포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화제를 낳기도 했다. 여기에다 전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내면서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소나무당 최대집 후보가 가세하면서 선거전은 달아올랐다. 특히 목포대 의대 유치와 삼학도 호텔 건립 등을 두고 후보들의 날선 공격은 지속됐다. 또 2022년 지방선거에서 목포시장 선거 패배와 지역위원회 관리 부실 등은 선거 내내 악재로 작용했으나 별다른 이변 없이 무난히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무능, 무지, 무도한 정권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투표로 이어졌다"면서 "목포시민의 뜻을 받들어 윤석열 정권 심판, 맨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단 없는 목포발전, 반드시 이루겠다"며 "목포의대 유치, 목포역 대개조, 목포·신안 통합, 해상풍력 메카 목포 등 김원이가 시작한 일 김원이가 제대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김대중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과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보좌관,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본 직능 부본부장, 차관급인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이어 국회 입성 후에는 민주당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04-10

23:42:51

전남

86세대 쇠퇴…광주·전남, 운동권 출신 의원 7명→2명

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이른바 '586세대' 운동권 출신 광주·전남 정치인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시며 세가 약화됐다. 1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운동권 출신 광주·전남 정치인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광주에서는 전체 의원 8명 중 운동권 출신 의원 4명이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 배제되거나 패배해 공천을 받지 못했다.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까지 지낸 광주 서구갑 송갑석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다. 대표적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으로 분류된 송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로 분류, 경선 득표율에서 감점을 받으며 관료 출신 신인 조인철 후보에게 공천장을 내줬다. 조선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광주YMCA 등 시민단체 활동을 하다, 국회에 입성한 동남갑 윤영덕 의원도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광산갑 이용빈 의원(전 전남대 총학 부회장), 북구갑 조오섭 의원(전 전남대 총학 총무부장·전남대 총학동지회장)도 각기 민주당 내 경선에서 법조인 출신 정치 신인들에게 패하며 물러났다. 전대협 후신인 한총련 의장 출신인 강위원 민주당 당 대표 특보도 광주 서구갑 경선에 도전했으나, 과거 성희롱 2차 가해 사건 논란으로 출마를 단념했다. 서구갑에 옥중출마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개표율이 50%대인 상황에서 득표율 17.7% 2위로 나름 선전했으나, 당선권에서는 멀어졌다.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 송 대표는 과거 민주당 내 대표적인 '586' 중진 의원이었으나 이른바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민주당을 떠났다. 이후 소나무당을 창당, 수감 상태에서 후보로 나섰다. 전남에서는 고흥·보성·장흥·강진 현역 김승남 의원이 민주당 경선에 탈락, 본선에도 나가지 못했다. 김 의원은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 운동권 정치인이다. 연세대 운동권 출신으로 옛 민정당 연수원 농성 등에 참여한 서동용 민주당 의원도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서 재선에 도전했으나, 2인 경선에서 당직자 출신 여성 후보에게 꺾였다. 한총련 산하 광주·전남대학총학생회연합(남총련) 의장 출신 정의찬 민주당 대표 특보는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후보 경선 준비 도중 포기했다. 그는 당내 공직후보 검증에서 1997년 한총련 고문치사 사건 등 논란에 휩싸여 '부적격' 판정을 받고 출마가 좌절됐다. 반면 고려대 출신으로 미 문화원 점거 농성에 참여했던 신정훈 민주당 의원은 당선이 확실시, 3선 의원 도전에 성공했다. 성균관대 총학 출신으로 경선에서 어렵사리 이긴 목포의 김원이 의원(민주당)도 재선을 눈 앞에 앞두고 있다. 사실상 22대 총선 광주·전남 당선인 중 운동권 출신은 신 의원과 김 의원이 유이한 셈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운동권 출신 현역 의원이 7명(광주 4명·전남 3명)이었던과 비교하면 세가 크게 약화됐다. 비교적 진보 성향이 두드러지는 야권 텃밭에서도 민주당 내 '86운동권 용퇴론'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현역 심판론'이 드세게 일었고, 민주당 내 계파 갈등에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등 여러 변수들이 작용하면서 운동권 정치인의 입지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04-10

23:28:51

전남

여수을 민주당 조계원 "윤석열 검찰정권 심판의 선봉장"

"여수시민의 명령을 가슴에 새기고, 윤석열 검찰 정권 심판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10일 제22대 총선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여수 을 선거구 조계원(57) 당선인은 "여수시민의 압도적 지지와 성원 감사드리며, 초심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면서 "이재명 당 대표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검찰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표 결과 (오후 11시 23분 현재 개표율 72.76%) 조 당선인은 3만7286표를 얻어 1만2501표에 그친 2위 무소속 권오봉 후보를 누르고 당선 됐다. 조 당선인은 "400일 넘게 쌍봉사거리를 지키며 만난 많은 시민의 '코로나 때보다 먹고살기 힘들다. 윤석열 검찰 정권 심판해달라'는 아우성 잊을 수 없다"면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를 늘 가슴에 새기는 든든한 대변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는 여수 정치문화를 청산하라'는 시민의 명령을 가슴에 새기면서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청산하고 상생과 협력의 '민주당 원팀'으로 새 희망과 시민의 삶을 챙기는 ‘든든한 머슴’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조 당선인은 앞으로 시민중심의행복도시, 국제해양관광수도, 남해안 메가시티의 중심, 기회의 땅 청년 도시, 쾌적하고 안전한 명품 도시, 다시 찾는 휴양·관광·레저도시, 신산업 중심 성장도시 여수’ '100년 기틀의 여수'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제21대 총선에서 여수 갑에 출마했던 조계원 당선인은 이재명 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정책수석을 지내면서 '이재명의 복심'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400여 일 동안 도로에서 피켓을 들고 정권 심판, 검찰 정치 및 검사 독재 종식을 외치면서 눈도장을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를 졸업하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