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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완도·진도 박지원, 광주·전남 최고 득표율…문금주·주철현 순

등록 2024.04.11 06: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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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9명 몰표…존재감 드러내

'광주 1위' 동남갑 정진욱은 4위

[해남=뉴시스] 10일 실시된 4·15 총선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 당선된 민주당 박지원 후보가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박지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4.04.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 10일 실시된 4·15 총선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 당선된 민주당 박지원 후보가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박지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4.04.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전남 18석 전석을 석권한 가운데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박지원 당선인이 광주·전남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박지원 당선인의 득표율은 92.35%(7만8324표)에 달했다. 이는 광주·전남 지역구는 물론 전국 최고 득표율이기도 하다.

'정치 9단' 박 당선인은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 선거 전부터 얼마나 많은 지지를 얻게 될 지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컸다.

중앙 정치권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거물급 정치인'으로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다.

박 당선인에 이어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문금주 당선인(90.69%·9만5357표)이 득표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 자리를 놓고는 박빙의 승부가 벌어졌다.

여수갑 선거구 주철현 당선인(88.89%·6만9092표)과 광주 동구남구갑 정진욱 당선인(88.69%·8만2883표)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주 당선인이 3위를 차지했다.

광주에서는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던 정 당선인은 아쉽게도 4위에 머물렀다.

각자 자신의 선거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이들 모두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권에 대한 철저한 견제·감시와 함께 지역발전, 호남 정치 복원 등을 강조했다.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 18석을 싹쓸이한 배경에는 역시 '정권심판론'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권심판론' 태풍처럼 워낙 강하고, 경쟁을 펼칠 대항마도 없어 민주당으로 표심이 기울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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