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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필요없는 3D 대형스크린, 5년내 나온다"

이현주 기자  |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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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0-05-11 20:35:21  |  수정 2017-01-11 11: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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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3D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3D업계와 마주했다. 참석자들은 3D 관련 가장 큰 문제점으로 ‘장비’, ‘인력’, ‘제작비’ 등을 손꼽았다.

배철호 SBS 제작본부장은 “장비의 문제가 제일 많다”며 “표준 규격도 없고 방식도 정리가 안 돼있다. 현장에서 보면 국내에서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김영해 KBS 부사장도 “언제까지 장비를 해외에 의존해야 할 것인가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하회진 레드로바 대표는 “장비의 경우 전송 부분이 완벽하지는 않다”며 “하지만 일부 기술이 부족하다고 외국 것만 사용하고 우리 것을 버려두면 발전에 저해가 된다. 방송사들이나 기기업체들이 동시에 사용하면서 피드백을 통해 앞으로 더 발전될 것”이라고 짚었다. “최근 EBS의 경우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서 장비를 구매한 것으로 아는데 해외 것으로 결정됐다고 들었다. 비용도 방통위에서 나가는데 앞으로 그런 부분은 신경을 좀 써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유 장관은 “그 부분에 대해 방통위, EBS와 의논해보겠다”고 답했다.

최영익 스카이라이프 전무는 “스카이라이프의 경우 24시간 3D 시험방송을 하고 있으며 본방도 4시간을 한다”며 “하지만 콘텐츠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대부분 외국 콘텐츠다. 국내 콘텐츠가 많이 만들어져서 활성화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장관도 “우리가 콘텐츠 준비가 안 돼 있는 상황은 맞다”며 “3D TV를 갖다놔도 미국 등 외국 것을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공감했다.

최승종 LG전자 연구위원은 “3D제품의 경우 우리나라가 1, 2등을 하고 있는데 미국이나 일본에서 한국의 독주를 견제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소니의 경우 게임기, 영화사, 전자제품 등을 다 갖고 있다. 파나소닉도 카메라를 제작하고…. 콘텐츠 생태계 시스템 구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용석 빅아이 대표는 3D 거품이 너무 심하다고 봤다. “시장은 냉정하다.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없는 것이 있다. 팔릴 수 있는, 돈이 되는, 그런 것을 지원해야 한다.”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은 기술은 이미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안경을 안 끼고 보는 3D 대형스크린은 2015년이면 나올 것이다. 또 3D DMB 관련 기술도 개발돼 있다. KBS와 시험방송을 하려 노력하는 중이다. 이 부분은 우리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사실, 기술은 지식경제부에서도 할 수 있다. 이미 그 쪽에서 예산을 많이 확보해둔 것으로 안다”며 “우리는 콘텐츠에 대해 지원을 해야 한다. 3D만을 위한 것이 아닌, 전체를 위한 콘텐츠가 나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경한 삼성전자 상무, 최승종 LG전자 연구위원, 하회진 레드로바 대표, 김영해 KBS 부사장, 배철호 SBS 제작본부장, 문성길 한국HD방송 대표, 최용석 빅아이 대표, 이호승 CJ 파워캐스트 대표, 최영익 스카이라이프 전무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유 장관 외에 조동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등이 나왔다.

문화부는 19일 3D 콘텐츠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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