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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신부 상습 성폭행한 결혼중개업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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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3-01-28 16:57:22  |  수정 2016-12-28 06:55:49
【대전=뉴시스】홍성후 기자 = 국제결혼정보업체를 운영하며 여성 외국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4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은 28일 한국남성과 결혼을 원하는 필리핀 여성을 강제로 성폭행한 A(49)씨를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A씨를 도운 필리핀인 B(30·여)씨에 대해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0년 6월부터 2년간 필리핀 마닐라 현지 숙소와 국내 여관에서 미성년자 필리핀 신부 C(17)양을 20여회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다.

 또 A씨는 같은 기간중에 필리핀서 숙소생활을 하던 D(17)양과 또 다른 신부 E(19)양을 8회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국제결혼중개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국내 남성과 결혼한 후 입국 대기 중인 필리핀 여성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이들에게 '한국 남성과 결혼에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고 속인 뒤 여성을 강제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특히 국내남성과 결혼한 뒤 입국에 필요한 비자를 발급받기 전까지 2~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악용,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 숙소를 운영하며 범행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필리핀인 B씨는 A씨의 지시에 따라 이들을 감시하고 범행을 도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 A씨가 국내남성과 결혼을 중개한 필리핀 여성이 100여명에 달하는 등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국내 남성과 결혼을 주선한 여성이 100여명에 달해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와 성폭력상담소 등과 협조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ipp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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