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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세월호 잦은 사고 '예견된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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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4-05-15 16:23:27  |  수정 2016-12-28 12:45:54
 제주 해상서 선박 기울어 침몰할 뻔
 화물차주 항의에 무리한 출항 강행도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사상 최악의 해양사고를 일으킨 세월호는 인천~제주 운항 과정에서 잦은 사고로 안전을 위협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제주항로에 '오하마나호'를 운항하던 청해진해운은 2010년 인천~제주 항로에 선박의 추가 투입을 계획하고 2011년 3월 일본 연안에서 운항되던 '나미노우애호'의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나미노우애호'는 6647t, 최대 승선인원 840명으로 일본 하야시카네 조선에서 1994년 4월 건조됐다.

 청해진해운은 '나미노우애호'를 2012년 10월 115억원에 수입해 선박의 명칭을 '세월호'로 변경하고 인천시에 신규 등록했다.

 이후 2013년 2월까지 전남 영암의 CC조선에서 증축공사를 거쳐 3월15일 인천~제주항로에 취항했다.

 인천~제주항로에 투입된 세월호는 이미 대형 참사의 전조 증상이 감지됐다.

 지난해 11월29일 오전 8시20분께 제주 화도 부근 해상에서 파도의 영향으로 좌측으로 기울면서 대형사고를 당할뻔 했다.

 여객 117명, 차량 150대, 화물 776t을 적재한 뒤 인천항을 출항한 세월호는 사고 지점에서 선체가 기울면서 선적된 벽돌과 주류, 산적화물 등이 한쪽으로 쏠려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 1월20일 오후 6시30분께에는 제주에서 인천으로 출항하려 했으나 최대풍속 18~21m/s 상황에서 예인선을 사용해도 바람의 압력으로 출항하지 못했다.

 세월호는 해경의 운항통제 통보로 승객 106명을 하선조치했으나 화물차 기사 등의 거센 항의로 바람이 약해지자 출항한 전력도 있다.
 
 당시 청해진해운은 사고경위와 관련해 "구조변경으로 인한 선박무게 중심이동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있고 선박구조변경으로 인한 풍압면적 과다로 부두에서의 이안이 어려웠다"고 보고했다. 
 
 한편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원인으로 증개축으로 인한 복원성 상실과 무리한 변침, 과적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사고라고 밝히고 있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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