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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데이트의 탄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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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9-17 10:24:53  |  수정 2016-12-28 15: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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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데이트의 탄생'

 대략 100년 동안, 불과 얼마 전까지도 데이트는 '젊은 남녀가 집 밖에서 만나서 사귀는 친밀한 사적 행위'라는 본래의 형태를 그런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데이트 폭력이니 데이트 살인이니 하는 끔찍한 말들과 엮이기 전까지는.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연애가 어쩌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타락'했는지를 묻지 않는다. 베스 L 베일리는 '데이트의 탄생'을 통해 데이트의 원래 모습을 역사적·사회적으로 추적한다. 데이트가 어떻게 사적인 행위에서 공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는지, 사람들이 데이트를 통해 얻고자 한 바는 무엇인지, 어쩌다 우리는 데이트를 통하지 않으면 연애를 할 수 없게 되었는지를 되돌아보는 책이다. 말 그대로 '데이트의 탄생'에 얽힌 공공연한 비화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데이트는 엄연한 사회적 관습이며 관습은 다중의 욕망 심지어 사랑에 대한 욕망까지도 구조하고 통제한다고 말한다. 백준걸 옮김, 338쪽, 1만6000원, 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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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물정의 물리학'

 '세상물정의 물리학'은 '세상물정'과 동떨어져 연구실에만 갇혀있을 것 같은 물리학자 김범준이 보여주는 특이하다 못해 톡톡 튀는 관점과 방법, 글솜씨를 통해 풍성한 융합-통섭의 잔치에 초대한다. 한국 사회와 민주주의, 정의에 대한 물리학자의 '과학적인' 의견 제시, 복잡한 세상의 사건들에 대한 재미있는 '통계적' 분석과 의미 발견, 예술, 아름다움, 뇌, 체질량지수, 자연스러움에 대한 문학적 감성이 묻어나는 물리학자의 말들이 담겼다. 280쪽, 1만4000원, 동아시아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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