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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화장실 살인, 여성혐오 동기 아니다"…경찰, '정신분열 범행'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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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5-19 11:53:04  |  수정 2016-12-28 17:04:59
【서울=뉴시스】최성욱 기자 = '강남역 노래방 묻지마 살인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여성 혐오에 의한 범행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9일 "피의자가 심각한 수준의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만큼 이번 범행의 동기가 여성 혐오 살인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다양한 의견과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정신질환에 의한 범행이라는 게)지금까지 확인된 사실을 기초로 판단한 경찰의 공식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모(34)씨는 지난 17일 오전 1시25분께 서울 서초구의 한 노래방 화장실에서 여성 A(23)씨를 수차례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여자들에게 무시를 많이 당해 왔는데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정신질환으로 4차례 입원한 사실도 확인했다.

 김씨는 올해 1월초 퇴원 당시 주치의로부터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3월말 가출한 이후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여성을 노린 범행이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동시에 여성 혐오 문제로 확대되면서 사회적 갈등으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김씨를 상대로 심리면담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이 밝혀질 전망이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18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secr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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