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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는 아빠에게 성폭행당했다" 그것이알고싶다

등록 2011.07.31 19:01:28수정 2016.12.27 22: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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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미국에 유학 중인 한국인 여학생이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30일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은정이와 애나의 진실게임'은 딸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인 부부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은정(〃·미국명 애나)의 진실공방을 다뤘다.  2005년 미국으로 유학한 김은정은 2009년 한국의 부모에게 전화를 해 "엄마, 나 성적으로 깨끗해"라고 말했다. 김은정이 머물던 홈스테이 가정의 케이넌 부부는 김은정의 부모에게 "애나가 우울증 증세가 있고, 친부모와 통화한 뒤 악화된 것 같으니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은정이 자신의 입으로 친부모에게 성폭행을 당해왔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케이넌 부부는 김은정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임신을 했으며 아버지가 배를 때려서 유산시켰다고도 했다. 김은정은 2008년 귀국했을 때도 임신과 유산을 했다고 진술, 부모가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아버지는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진실 반응이 나왔지만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미국 유학을 권한 영어교사 스테파니 윤은 "은정이가 미국 유학 초 친구 아버지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주위에서는 피해 망상 가능성도 제기했다. "대안학교 교장 딸로 살아가며 학생들과의 관계에도 문제가 있었을 것이고 교장 딸이라는 위치가 압박이 됐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김은정의 아버지는 기독교 대안학교 교장 겸 수학교사다. 어머니는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김은정은 제작진에게 "나는 건강하다. 그동안 스스로 부인했을 뿐 참고 살아왔다", "옛날 모습은 사랑받고 싶어 부모가 원하는대로 들어준 것이다. 아빠와 성적인 관계가 있어 엄마가 미국에 가기를 원했다"고 반박했다.  positive100@newsis.com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미국에 유학 중인 한국인 여학생이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30일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은정이와 애나의 진실게임'은 딸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인 부부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은정(〃·미국명 애나)의 진실공방을 다뤘다.

 2005년 미국으로 유학한 김은정은 2009년 한국의 부모에게 전화를 해 "엄마, 나 성적으로 깨끗해"라고 말했다. 김은정이 머물던 홈스테이 가정의 케이넌 부부는 김은정의 부모에게 "애나가 우울증 증세가 있고, 친부모와 통화한 뒤 악화된 것 같으니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은정이 자신의 입으로 친부모에게 성폭행을 당해왔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케이넌 부부는 김은정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임신을 했으며 아버지가 배를 때려서 유산시켰다고도 했다. 김은정은 2008년 귀국했을 때도 임신과 유산을 했다고 진술, 부모가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아버지는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진실 반응이 나왔지만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미국 유학을 권한 영어교사 스테파니 윤은 "은정이가 미국 유학 초 친구 아버지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주위에서는 피해 망상 가능성도 제기했다. "대안학교 교장 딸로 살아가며 학생들과의 관계에도 문제가 있었을 것이고 교장 딸이라는 위치가 압박이 됐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김은정의 아버지는 기독교 대안학교 교장 겸 수학교사다. 어머니는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김은정은 제작진에게 "나는 건강하다. 그동안 스스로 부인했을 뿐 참고 살아왔다", "옛날 모습은 사랑받고 싶어 부모가 원하는대로 들어준 것이다. 아빠와 성적인 관계가 있어 엄마가 미국에 가기를 원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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