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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부, 공개SW 활성화…'삼성·LG와 모바일OS 개발'

등록 2011.08.23 11:00:00수정 2016.12.27 22: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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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지식경제부와 행정안전부는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4차 지경부-행안부 IT·SW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 등으로 소프트웨어(SW)가 IT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는 시점에서 건강한 SW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공정보화사업에서의 SW기업 수발주 환경개선, SW 해외수출지원, 공공분야 공개SW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지경부와 행안부는 지난 2월 공동 발표한 불합리한 하도급 관행 개선, 기술중심의 평가체계 강화, HW 및 상용SW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등 '국가정보화 수발주제도 개선방안' 20개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 정보화사업에서 사전 협의없이 발주자에게 지식재산권이 귀속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서로 협력한다. 이를 위해 공공 정보화사업 후 지식재산권을 공동 소유하는 용역 계약제도 준수율에 대한 양부처간 실태조사 등이 추진된다.

 두 부처는 수출경쟁력이 확보된 전자정부시스템 등 IT서비스분야의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6월 출범한 'SW수출 그랜드컨소시엄'내 전자정부 분과를 신설·운영키로 합의했다. 특히 다음달부터 운영 예정인 'SW수주상황실(가칭)' DB구축을 협력하는 등 SW수출사업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생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정보화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화시스템 안전성 제고 공동대책반'을 운영한다.

 공개SW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DBMS(데이터베이스 관리용 SW) 등 공개SW 적용비율이 낮은 분야를 중심으로 컨설팅 지원 및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전환된 구축사례를 공공기관에 보급해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공개SW를 적극적으로 활용키로 했다. 우선 행안부 정부통합전산센터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공개SW를 적용한다.

 한편 지경부는 최근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 등으로 모바일OS(운영체제)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삼성·LG와 차세대 모바일 OS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픈형 공동 OS 개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삼성과 LG 등이 모바일 OS를 비롯한 웹기반 오픈형 OS 개발을 오는 10월 WSB(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 3차 프로젝트에 포함시켜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기업들은 자체OS, MS윈도우, 안드로이드 등 멀티 OS 전략을 구사하고, 하드웨어 강점을 활용한 구글·MS와 대등관계 구축에 노력해야 한다"며 "정부도 업계·학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미래 대비한 차세대 모바일 OS와 관련한 전문가 기획중이고, 기획 완료후 10월중 WBS에 포함시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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