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연루된 中 국민가수 아들 사법기관 조사
7일(현지시간) 중국 중앙TV방송 CCTV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민족성악가수 리솽장(李雙江·74)의 아들 리톈이(李天一·17)가 이날 사법기관에 정식 이송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법률에 따르면 만 16세 이상의 공민은 형사적 책임을 져야 하므로 리톈이의 사건이 미성년자 집단 성폭행으로 판결될 때 그는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베이징시 경찰 당국은 술 취한 미성년 여성을 호텔에 강제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5명 가운데 리톈이가 포함됐다고 확인했다. 아버지 리솽장이 전국적인 인지도와 높은 사회적 명망을 자랑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이번 사안은 중국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한편 다른 4명의 용의자 역시 고위 간부 자녀라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들의 신원을 공개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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