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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집단 성폭행 연루된 中 국민가수 아들 사법기관 조사

등록 2013.03.08 11:28:35수정 2016.12.28 0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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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에서 '국민가수'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진 민족성악가수 리솽장(李雙江·74)의 아들 리톈이(李天一·17)의 모습. 사고뭉치로 유명한 리톈이가 지난 17일 저녁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일어난 집단성폭행 용의자 5명 가운데 한 명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중국 언론에 의해 전해지면서 중국 내 논란이 뜨겁다. (사진출처: 텅쉰위러(騰訊娛樂))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최근 미성년자 성폭행에 연루된 중국 '국민가수'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진 유명 가수의 '사고뭉치' 아들이 사법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중국 중앙TV방송 CCTV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민족성악가수 리솽장(李雙江·74)의 아들 리톈이(李天一·17)가 이날 사법기관에 정식 이송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법률에 따르면 만 16세 이상의 공민은 형사적 책임을 져야 하므로 리톈이의 사건이 미성년자 집단 성폭행으로 판결될 때 그는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베이징시 경찰 당국은 술 취한 미성년 여성을 호텔에 강제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5명 가운데 리톈이가 포함됐다고 확인했다. 아버지 리솽장이 전국적인 인지도와 높은 사회적 명망을 자랑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이번 사안은 중국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한편 다른 4명의 용의자 역시 고위 간부 자녀라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들의 신원을 공개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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