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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인천AG 조직위, 누리집 비판글 300여개 삭제

등록 2014.09.26 19:50:01수정 2016.12.28 13: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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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최태용 기자 =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누리집(홈페이지)에 올라온 비판글 300여개를 삭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언론의 부정적 취재에 대응하지 말라'는 함구령(뉴시스 9월23일 보도)을 내린 조직위가 또 다시 비판여론을 묵살하려 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6일 조직위 홈페이지 참여마당의 응원게시판에서는 300여개 글이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삭제된 글은 대부분 방송중계와 대회 부실운영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이날 자신의 글이 삭제되자 이를 비판하는 글도 올라왔다.

 같은 날 오후 1시57분께 한 누리꾼은 "경기 중계라든가 조직위의 안일한 운영에 대한 따끔한 지적글들이 모두 사라졌군요. 남은 기간만이라도 좀 보완해달라는 진심어린 충고의 글들인데.."라며 "따로 건의 게시판이 없으니 이곳을 이용한 것 같은데 거슬린다고 지워버리다니 참 한심합니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보고받은 바 없다. 확인 후 조치하겠다"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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