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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계 최초 음경 이식수술 남성, 아버지 된다…여자친구, 임신 4개월

등록 2015.06.12 19:58:15수정 2016.12.28 15: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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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아프리카인이 세계에서 최초로 음경 이식 수술을 받아 '아빠'가 되었다고 영국 BBC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진출처: BBC방송) 2015.06.12

【서울=뉴시스】남아프리카인이 세계에서 최초로 음경 이식 수술을 받아 '아빠'가 되었다고 영국 BBC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진출처: BBC방송) 2015.06.12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남아프리카의 한 20대 남성이 세계에서 최초로 음경 이식 수술을 받고 '아버지'가 된다고 영국 BBC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성년 시절 잘못된 포경수술로 성기를 잃었던 21세의 남아프리카 남성은 지난해 12월 스텔렌보쉬 대학과 타이거버그 병원의 외과의사들의 집도로 9시간 동안 기증받은 성기를 접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앞서 이 남성은 성욕이 왕성한 18세때 잘못된 포경수술로 성기의 1㎝만 남기고 나머지를 절제했다.

 음경을 이식받고 성 정체성을 되찾은 이 남성은 최근 여자친구로부터 임신 4개월이라는 희소식을 들었다. 이는 생식 기능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뉴시스】남아프리카인이 세계에서 최초로 음경 이식 수술을 받아 '아빠'가 되었다고 영국 BBC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출처: BBC방송) 2015.06.12 

【서울=뉴시스】남아프리카인이 세계에서 최초로 음경 이식 수술을 받아 '아빠'가 되었다고 영국 BBC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출처: BBC방송) 2015.06.12  

 수술을 집도한 외과 의사 안데르 반 데르 멀리는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매우 기뻤다"며 "커플을 믿지 않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친자 확인 검사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에서는 매년 수백명의 소년들이 전통의식으로 인해 생명을 잃거나 불구가 되는 등 피해를 보고 있어 의사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음경 이식 수술이 필요한 나라가 남아프리카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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