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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영화제작사들 "대전시, 제작지원 약속 지켜라"

등록 2015.07.28 11:30:53수정 2016.12.28 15: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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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 촬영 현장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영화제작사들이 대전광역시가 산하기관인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을 통해 약속한 영화 제작지원을 이행하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고 반발하고 있다.

 28일 제작사 청년필름은 "영화사 청년필름, 제이콘컴퍼니, 휠므빠말은 대전광역시의 사후지원제도를 믿고 대전 로케이션 촬영뿐만 아니라 대전문화산업진흥원 내 세트장에서 최소 1개월 이상 촬영했지만, 사후지원 불가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사후지원제도는 드라마나 영화 제작사들이 순 제작비 중 대전광역시에서 소비한 제 경비의 30%를 촬영종료 후 환급받는 제도다.

 청년필름 측은 "세 영화사가 대전 촬영으로 소요한 경비가 5억3000만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청년필름) '극비수사'(제이콘컴퍼니) '나의 절친 악당들'(휠므빠말)이 해당 영화들이다.

 제작사들은 "사후지원제도의 요건을 갖추기 위해 대전 로케이션 촬영 분량을 늘리고, 도시브랜드 홍보 마케팅을 위해 해당 영화에 대전광역시 지원기관의 로고와 크레딧 삽입 등 대전광역시가 요구한 협력의무 사항을 충실히 지켰다"고 말했다.

 이들에 따르면 대전시는 해당연도 지원 재정 소진을 이유로 들어 사후지원 불가를 통보했다.

 청년필름은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해 해당 제작사들과 사전미팅에서 2014년 재정이 소진된다고 해도 2015년에 이월 지급이 가능하다며 프로덕션을 유치했고, 올해 6월까지도 조금 더 기다리라는 답변을 반복해왔다"고 했다.

 제작사들은 29일 오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이 약속했던 사후지원금의 지급을 촉구하는 '대전시 2014 드라마 영화 제작지원 사업 불이행에 대한 항의 성명 발표 및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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