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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이적]③EPL 무대 거친 역대 코리안 리거들

등록 2015.08.28 20:46:06수정 2016.12.28 15: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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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AP/뉴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10년 전 그의 맨유 데뷔전을 회상했다"며 박지성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사진은 지난 2011년 10월30일 영국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맨유와 에버턴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박지성(34·은퇴)과 웨인 루니(30·맨유)가 1-0 승리를 축하하는 모습. (자료=뉴시스DB). 2015.08.10.

【리버풀=AP/뉴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10년 전 그의 맨유 데뷔전을 회상했다"며 박지성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사진은 지난 2011년 10월30일 영국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맨유와 에버턴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박지성(34·은퇴)과 웨인 루니(30·맨유)가 1-0 승리를 축하하는 모습. (자료=뉴시스DB). 2015.08.10.

손흥민, 13번째 한국인 프리미어 리거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영국 프리미어 리그(EPL)에 첫 입성한 한국인 선수는 박지성(34·은퇴)이다. 박지성은 2002년 월드컵 이후 네덜란드의 아인트호벤을 거쳐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EPL1호다. 

 박지성은 맨유 시절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산소 탱크'라는 별명을 얻으며 퍼거슨 감독의 무한 신뢰를 얻으며 한국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초롱이' 이영표(38·은퇴)도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네덜란드 리그 최고의 풀백'으로 통하던 그는 박지성에 이어 간발의 차이로 EPL의 토트넘 핫스퍼에 입단한다. 마틴 욜 감독의 변함없는 신뢰가 든든한 원군이었다. 

 박지성, 이영표 등 코리안 듀오의 맹활약은 이후 한국 선수들의 EPL 진출 물꼬를 트는 ‘마중물’의 역할을 한다.

 EPL리그 한국인 3호 선수는 설기현(36·성균관대 감독)이다.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맹활약을 펼치다가 영국 챔피언십(2부) 울버햄튼으로 옮겨 활동하던 그는 2006년 EPL로 승격한 ‘레딩’에 전격 입단한다.

 레딩은 울버햄튼에서 챔피언십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한 설기현을 눈여겨보다 팀이 EPL로 승격하자 전격 스카우트했다. 설기현은 이후 ‘풀햄’으로 이동했다가 지난 2010년 K리그로 복귀한다.

 '라이언 킹' 이동국(36·전북현대)도 EPL 성공 시대를 꿈꾸며 2007년 1월 미들즈부르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이동국은 입단 당시 미들즈부르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지만 불운했다. 데뷔전 골대 불운을 겪은 뒤 좀처럼 아시아 최고 골게터의 위용을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1년만에 국내 리그로 쓸쓸히 복귀한다.

 '패스 마스터' 김두현도 EPL을 거친 K리그 스타다. 그는 2008년 1월 챔피언십 소속의 웨스트 브로미치에 입단해 5개월 만에 팀을 2부 리그 우승으로 이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토트넘은 28일 구단 트위터를 통해 레버쿠젠 손흥민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7번. 계약기간 2020년까지 5년이며 이적료는 2,200만 파운드(402 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2015.08.28. (사진=토트넘 트위터)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토트넘은 28일 구단 트위터를 통해 레버쿠젠 손흥민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7번. 계약기간 2020년까지 5년이며 이적료는 2,200만 파운드(402 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2015.08.28. (사진=토트넘 트위터)  [email protected]

 김두현(33·성남)은 이후 1년 6개월동안 팀에 머물며 호평을 얻었으나, 팀은  EPL로 승격했다가 다시 챔피언십으로 떨어지는 부침을 겪었다.

 스완지시티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26)은 스코틀랜드의 셀틱을 거쳐 EPL에 입성한 사례다. 그는 웨스트브로미치 시절 김두현을 영입한 모브레이 감독의 변함없는 지지속에 셀틱에서 차두리(35·서울)와 함께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기성용은 올시즌 햄스트링 부상을 입기도 했으나, 지금은 가나 특급 아이유 등과 함께 스완지시티의 주축 선수로 맹활약을 하고 있다.

 FC서울 시절 기성용과 함께 '쌍용'으로 불렸던 이청용(27)은 2009년 볼턴 원더러스에 입단한다. 그는 소속팀이 챔피언십으로 떨어지며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현재는 EPL 크리스털 펠리스에서 뛰고 있다. 지난주 경기에서 첫 득점을 터뜨렸다.

 이밖에 박주영(30·FC서울)이 웽거 감독이 지휘하는 외인 구단 아스날에서 잠시 활동했으며, 조원희가(30·이랜드) 위건 어슬레틱스에서 뛰었다. 두 선수는 활동 무대를 옮겨 현재는 국내 리그에서 활약중이다.

 윤석영이 2013년 1월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 입단했으며,  김보경이 2012년 카디프시티로 둥지를 옮겨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함께 했다. 

 손흥민은 지난 2005년 박지성의 맨유 입단 이후 EPL 무대에서 뛰는 13번째 한국인 선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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