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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천안 60대부부 피살사건 용의자 '바다서 숨진채' 발견

등록 2015.10.05 19:00:49수정 2016.12.28 15: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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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24일 오전10시18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모 원룸에서 건물주 부부가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천안서북경찰서 직원들이 현장 확인을 위해 원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5.09.24.  007news@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24일 오전10시18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모 원룸에서 건물주 부부가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천안서북경찰서 직원들이 현장 확인을 위해 원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5.09.24.  [email protected]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충남 천안의 한 원룸에서 60대 부부 피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A씨(47)가 경북 울진군 해상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충남지방경찰청은 5일 "이번 부부 피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A씨가 지난 4일 오후 5시5분께 경북 울진군 후포항 남동방향 3마일 해상에서 죽은 채 발견된 사실이 포항해양경비안전서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공사 현장에서 알게된 세입자와 지난해 가을부터 부정기적으로 이 원룸에서 거주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도박으로 지난 8월에도 함께 지냈던 지인에게 800만원을 빌려 마카오에서 도박으로 소비하는 등 돈을 구할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머물던 원룸에서 흉기가 없어지고, A씨가 사건당일 오후 1시30분께 천안버스터미널에서 마산창원행 버스를 타고 가던 모습 등을 확인했다"며 "A씨는 이동하면서 옷을 바꿔 입고, 이발하거나, 모자를 바꿔 쓰는 등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을 벌여왔다고 말했다.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24일 오전10시18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4층 모 원룸에서 건물주 부부가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일반인 출입을 막고 현장을 조사 중이다. 2015.09.24.  007news@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24일 오전10시18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4층 모 원룸에서 건물주 부부가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일반인 출입을 막고 현장을 조사 중이다. 2015.09.24.  [email protected]

 경찰은 A씨가 거쳐간 휴게소 인근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지갑 유전자와 휴대폰 지문감정 등을 통해 범행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원룸을 드나든 20여명을 용의선상에 두고 사건 당일 걸어서 이 곳을 빠져 나간 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펼쳐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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