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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롯데물산 "제2롯데월드 태극기, 6월 한달 더 단다"

등록 2016.06.01 13:51:51수정 2016.12.28 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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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태극기

시민단체 반발 등 논란 속 당초 5월말 철거 예정이었지만 보훈처가 '호국 보훈의 달' 맞아 태극기 게양 독려 요청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잠실 제2롯데월드 외벽에 걸린 대형 태극기와 엠블럼이 6월 한달간 더 달린다.

 제2롯데월드를 관리·운영하는 롯데물산은 1일 "시민단체의 반대가 있어 5월 말까지 자진 철거할 계획이었지만 국가보훈처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태극기 게양 독려 요청이 있었기에 일단 다음달까지는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보훈처가 나라사랑 캠페인의 취지를 공감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여전히 논란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태극기를 계속 게양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물산은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70층 높이에 가로 36m, 세로 24m짜리 태극기를 내걸었다. 일제 강점기 36년을 잘 버텼다는 의미로 가로 크기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 3·1절에는 가로 42m, 세로 45m짜리 '대한민국 만세! LOTTE(롯데)' 엠블렘을 붙였다.

 이에 시민단체 위례시민연대는 제2롯데 대형태극기가 롯데의 기업 로고를 박아 이미지 광고로 활용되고 있어 옥외광고물 관리법과 건축법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롯데물산 측은 이에 대해 "공익적인 목적으로 한 일이 오해를 받아 안타깝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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