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집에서 덥죠 "국립국악원으로 오세요"
【서울=뉴시스】국립국악원 '만만파파용피리'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의 대표 공연 '별별연희'(8월6일~9월24일)는 신나는 풍물과 즐거운 재담, 흥겨운 춤이 함께하는 무대다.
창작연희극 공연으로 꾸며진다. 풍물놀이에는 줄타기 권원태 명인과 함께하는 국립국악원 연희부를 비롯해 창작그룹 노니, 연희컴퍼니 유희 등 3개 팀이 출연한다. 창작연희극에는 극단 꼭두광대와 전통연희단 꼭두쇠, 극단 신명나게, 택견 퍼포먼스팀, 상해사범대학 연희팀 등 5개팀이 나온다.
푸드트럭을 준비해 먹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공연 1시간 전 부터는 잔디마당에서 왕과 왕비의 한복 입기와 연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전석 무료이며 우천 시 취소다.
신라의 악사 비울과 백제의 소리꾼 나눌이 절대피리 '만파식적'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다루는 '만만파파 용피리'(8월 10~13일)는 선과악의 분명한 대립과 우정을 그린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익살스러운 캐릭터와 연기, 전통 선율을 활용한 음악과 자연의 움직임을 한국적인 춤사위로 꾸며낸 어린이국악극이다.
【서울=뉴시스】국립국악원 '별별연희'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17개 초중등학교 국악관현악단이 3일간 차례대로 무대에 올라 직접 무대를 꾸미는 '청소년 음악회'(8월 16~18일)도 눈길을 끈다.
국립국악원은 상반기 중 각 지역별 교육청과 연계해 각급 학교별 국악관현악단을 조사했다. 강당과 연습실이 아닌 정식 무대에서 연주, 발표할 수 있는 특별한 계기를 마련했다.
총 550여명 규모의 국악관현악단은 동요와 민요를 비롯해 창작 국악과 팝송, 익숙한 가요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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