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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세월호 현수막 찢은 범인은 7일 전 붙잡힌 40대

등록 2016.12.05 18:56:02수정 2016.12.28 18: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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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세월호 유가족 등 경기 안산시민 700여명은 12일 오전 11시께 안산시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 앞에서 민중총궐기 사전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로 상경했다. 2016.11.12.  lji22356@newsis.com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안산시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 주변에 걸린 현수막을 훼손한 범인은 7일 전 동일 범행으로 붙잡힌 4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세월호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박모(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께 정부합동분향소가 있는 안산시 초지동 화랑유원지 정문 주변에 걸려있던 현수막 60여장 가운데 9장을 찢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당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가 문구용 칼로 현수막을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경찰에서 "현수막 때문에 분향소 주차장 이용이 불편해 시청에 민원을 제기했는데 해결되지 않아 화가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씨는 지난달 24일에도 동일 범행으로 붙잡혀 불구속 입건됐다.

 박씨는 같은 달 13일 주차장 이용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화랑유원지 정문 주변 세월호 현수막을 25장 훼손한 혐의가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에게 재범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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