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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성남시 "세월호깃발 진실밝혀질 때까지 게양"

등록 2016.01.28 17:45:15수정 2016.12.28 16: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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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이정하 기자 = 경기 성남시는 28일 시청사에 게양된 세월호기를 내려 달라는 시의회 새누리당 의원의 요구에  대해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게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21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이제영 의원은 "세월호 침몰로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많은 분들을 생각할 때 안타까움과 미안한 마음에는 공감한다"며 "하지만 청사 게양대에 새마을기가 사라지고, 2년여 동안 세월호기를 게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로 16명이 숨졌는데 시에서는 이들의 죽음에 대해 어떤 배려를 했나. 깃발은 커녕 작은 위령비라도 만들었나"라고 반문하며 "이제 순수한 마음으로 세월호기를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을 대신해 답변에 나선 전형수 행정기획국장은 "세월호 사고에 따른 국민생명 보호와 안전유지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세월호기를 게양하고 있다"며 "세월호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게양하는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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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는 지난 2014년 5월1일부터 시청과 3개 구청, 도서관 등에 태극기와 경기도기, 성남시기와 함께 세월호기를 게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성남시청사 광장 내에는 침몰한 세월호 형상의 철골 조형물(길이 20m, 폭 15m, 높이 9m 규모)과 이 조형물 안에 세월호 삼보일배 순례단이 사용했던 돛을 단 세월호 모형배(길이 15m·너비 2m·높이 2.2m)도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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