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천연우라늄 149t 추가 수입…우라늄 비축량 60% 증가
【테헤란=AP/뉴시스】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핵합의 타결 1주년을 맞아 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핵합의 재협상 주장은 정치적 구호일 뿐이고 이는 셔츠를 다시 면화로 바꾼다는 발상이라고 밝혔다. 2017.01.18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청장 겸 부통령은 5일(현지시간) 뉴스통신 파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7일 149t의 천연우라늄을 실은 선적이 도착한다”며 “서방과 타결한 핵 합의 조건에 따라 지난 해 이란은 약 210t의 천연우라늄을 수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선적으로 핵 협상 타결 후 수입된 천연우라늄은 총 359t이며,이에 따라 우라늄비축량이 60%이상 늘어난다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 등 6개국이 2015년 7월14일 이란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협상에서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을 제한하는 대신 이란에 가해졌던 각종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이란 핵협상 합의를 타결했다.
이 합의에 따라 이란은 천연우라늄을 수입할 수 있으나 이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 대상이다.
저농축 우라늄은 발전 및 의학용 연구등 민간 분야에 사용될 수 있으나 고농축 우라늄은 핵무기에 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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