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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 소지 퇴역군인 종적 묘연…경찰 수색 중

등록 2015.09.22 23:07:51수정 2016.12.28 15: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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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뉴시스】김영준 기자 = 22일 오후 1시20분께 강원 철원군 김화읍 와수리에서 육군 3사단을 상사로 전역한 이 모(50)씨가 수류탄을 소지한 채 종적을 감췄다.

 경찰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씨가 전 처와 말다툼 끝에 전처의 내연관계에 있는 자를 죽이겠다며 수류탄을 소지채 집을 나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씨는 전 처의 내연남이 살고 있다는 경기도 포천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씨는 휴대전화를 끈 채 차량이 아닌 도보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기동대와 특공대 등이 터미널 등 와수리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집을 수색한 결과 1970년대 베트남 전쟁에서 사용하던 M26 수류탄 8발을 발견해 군(軍) 폭발물 처리반이 수거해 갔다"며 "이씨가 수류탄을 소지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구형이라도 살상이 가능한 무기인 만큼 비상을 걸고 전 직원이 이씨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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