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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레식 교수, 美민주당 대선 경선 포기

등록 2015.11.03 09:33:51수정 2016.12.28 15: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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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공유경제' 개념의 주창자이자 미국의 사회운동가인 로런스 레식 하버드 법대 교수가 두 달만에 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를 포기했다고 USA투데이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출처: USA투데이 화면 캡처> 2015.11.3.

【서울=뉴시스】'공유경제' 개념의 주창자이자 미국의 사회운동가인 로런스 레식 하버드 법대 교수가 두 달만에 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를 포기했다고 USA투데이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출처: USA투데이 화면 캡처> 2015.11.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공유경제' 개념의 주창자이자 미국의 사회운동가인 로런스 레식 하버드 법대 교수가 출마 두 달 만에 민주당 대선 경선을 포기했다고 USA투데이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 개혁을 선도적으로 주장해 온 레식 교수는 인지도 부족으로 선거자금을 충분히 모으지 못한 데다 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 참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레식 교수는 이날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민주당이 나를 대선 후보가 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이제 분명해 보인다"며 민주당의 경선 토론에서 자신이 소외됐다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처음부터 민주당 토론에 참가하는 것이 대선 켐페인의 필수적 단계였다는 점이 분명했다"며 "유튜브와 인터넷의 조그마한 모퉁이에서는 내가 알려졌을지 몰라도 미국의 일반 대중들은 나를 잘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 9월 민주당 경선 출마를 선언한 레식 교수는 당선될 경우 미국의 선거자금 및 투표 체계를 정비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뒤 사퇴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레식 교수는 내년 대선에서 금융 개혁 문제에 대한 논의를 확산시키려면 토론에 참가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시간여행을 하지 않는 한 (민주당의 토론 참가 규칙에) 자격을 얻어낼 길이 없다"고 설명했다.

 레식 교수는 경선 출마는 포기하지만 금융, 선거제도 개혁 등을 위한 싸움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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