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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1차 토론]힐러리 '빨간색'-트럼프 '파란색' 의상 의미는?

등록 2016.09.27 18:13:11수정 2016.12.28 17: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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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헴스테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현지시간) 뉴욕주 헴스테드의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첫 TV 토론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16.09.27

【헴스테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현지시간) 뉴욕주 헴스테드의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첫 TV 토론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16.09.27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후보 1차 토론에서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각각 상대방의 소속당을 상징하는 색깔의 의상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클린턴은 이날 뉴욕주 헴스테드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열린 1차 토론에 빨간색 상하의를 갖춰 입고 등장했다. 트럼프는 검정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메고 무대에 올랐다.

 빨간색과 파란색은 각각 공화당과 민주당을 상징한다. 두 후보는 선거 토론에서 후보들이 주로 소속당의 상징색 의상을 선택한다는 통념을 완전히 깨뜨렸다.

 야후뉴스는 '색깔 심리' 이론을 인용해 클린턴과 트럼프가 이 같은 의상을 고른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스포츠 경기에서 빨간색은 '승자'의 색으로 통한다. 빨간색 의상을 입은 선수는 공격성이 향상돼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는 설명이다.

 빨간색은 또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착용자의 매력도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내는가 하면 위험 요소를 시사하는 색깔이기도 해 사람들의 반응 속도를 빨라지게 한다.

 파란색은 창의적 사고를 촉진한다고 알려졌다. 브리티시콜롬비아대학 조사를 보면 사람들은 푸른색에서 개방성, 평화, 투명함 등을 떠올리고 안정감을 느낀다.

 메릴랜드대학의 2012년 설문 조사에 의하면 파란색은 연령, 인종, 교육 수준에 관계없이 가장 인기가 많은 색깔이기도 하다.

 야후뉴스는 토론에서 의상 색깔이 핵심적 역할을 하지는 않을 지라도 후보들의 겉모습을 간과할 수 없는 선거에서는 모든 의상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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