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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성긴급전화 상담 10건 중 7건은 '가정폭력'

등록 2017.01.09 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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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6 여성긴급전화 상담처리절차. (자료=1366 여성긴급전화 제주센터 제공)

1366 여성긴급전화 상담처리절차. (자료=1366 여성긴급전화 제주센터 제공)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지난해 제주지역 여성긴급전화 주요 상담내용 가운데 10건 중 7건은 가정폭력 관련 상담으로 나타났다.

 9일 여성긴급전화 1366 제주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상담실적 9131건 중 가정폭력 상담은 7011건(76.8%)으로 상담내용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나머지 상담 의뢰 내용은 개인 본인 신상 문제가 960건(10.5%), 성폭력 236건, 이혼 등 법률 172건, 가족 문제 138건, 부부갈등 137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센터는 여성 폭력 관련 긴급 상담을 주로 하므로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 여성에 대한 폭력상담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 최근에는 우울증 및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인 문제 등을 호소하는 본인 신상 문제 상담문제 상담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추세로 분석됐다.

  2016년 전체 상담실적은 9131건으로 2015년 7366건보다 1764건이 증가해 12.4%의 증가율을 보였다.

 상담방법별로는 전화 상담이 6007건(65.8%)으로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했으며, 내방상담 2192건(24%), 방문상담 674(7.4%), 사이버 상담 201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 조치 결과로는 전문상담기관 및 보호시설, 수사기관, 법률기관 등의 관련 기관으로의 연계 조치 건수가 7520건(69%)으로 가장 많았으며, 직접상담 1845건(16.9%), 현장출동협조요청 298건, 긴급피난처 피신 351건, 2차 상담권고 100건 순으로 나타났다.

 센터 관계자는 “가정폭력은 개인과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이웃과 지역사회와 국가의 관심과 적극적인 개입이 있을 때 조금이라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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