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부겸 "박지원, 야권공동후보 길 터주길 바래"

등록 2017.01.16 10:06: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완의 촛불 시민혁명 어떻게 완결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2017.01.11.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박지원 의원이 국민의당 신임 당대표에 당선된 것과 관련, "박 대표가 나서서 야권공동후보의 길을 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박지원 의원의 당대표 당선을 축하합니다'란 글에서 "백전노장 박 대표께서 야당의 한축을 담당하게 돼서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생각이다. 야권연대도 순탄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대표께서도 알겠지만 지금은 정치적 격변의 시기다. 촛불과 탄핵으로 한치 앞을 예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이럴 때일수록 박 대표의 정치적 경륜이 중요하다. 국민의당 대표로서 '자강'의 필요성도 있겠지만 '연대'의 큰 생각도 갖고 계실 것이라 믿는다"고 역설했다.

 이어 "야권은 더 커져야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 촛불 민심에 편승해 자만하면 역사의 죄인이 될 수도 있다"며 "촛불의 함성이 하나였듯이 탄핵추진세력도 하나가 돼야 한다. '권력'에 집착하지 말고 '민심'에 집중해야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박 대표님, 절체절명의 과제인 정권교체를 위해 통 큰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지혜를 모아 야권공동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촛불 민심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야권공동후보를 통한 연립정부가 돼야 보다 큰 힘을 갖고 적폐청산과 국가대개혁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