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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버 로스 "미국에 합리적인 무역 원해"…나프타는 폐기해야

등록 2017.01.19 04:53:46수정 2017.01.19 05: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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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내정자가 공정한 무역을 지지하지만,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로스 내정자는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의 인준청문회에서 "나는 친(親) 무역이다. 하지만 합리적인 무역을 원한다"며 "미국 노동자들과 제조업 기반에 해로운 무역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거래를 하는 나라들이 공정무역을 지키고 정부 지원·개입을 중단하기를 촉구했다.

 로스 내정자는 또 인준된다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를 가장 먼저 폐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NAFTA 폐기는) 논리적으로 가장 먼저 다뤄야 할 문제"라며 "차기 정부가 아주 빨리 다룰 토픽"이라고 말했다.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으로부터 탈퇴 혹은 재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로스 내정자는 "나는 그 어떤 내정자들보다 더 많은 무역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불공정한 거래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윌버 로스는 윌버로스 컴퍼니 회장으로 투자은행인 로스차일드에서 24년간 일하며 파산과 구조조정을 다룬 인물이다. 파산의 제왕으로 불리는 로스는 2000년 자신의 이름을 딴 윌버로스컴퍼니를 창업해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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