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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소설가 이인화' 류철균 업무방해 등 혐의 구속기소

등록 2017.01.19 15: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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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된 류철균(필명 이인화) 이화여자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가 조사를 위해 18일 오후 서울 대치동 특검으로 소환되고 있다. 2017.01.18.  photo@newsis.com

정유라 이대 수업 출석 안 했는데도 학점 부여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에게 특혜를 준 혐의로 이화여자대학교 융합콘텐츠학과장 류철균(51) 교수를 19일 재판에 넘겼다.

 소설가로서 필명 '이인화(二人化)'로 더 잘 알려진 류 교수는 정씨가 대리수강과 대리시험으로 특혜를 얻은 수업으로 알려진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의 담당교수였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류 교수를 업무방해, 증거위조교사, 사문서위조교사, 위조사문서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류 교수는 정씨가 수업에 출석하지 않고, 시험을 보지 않았음에도 학점을 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와 관련된 교육부 감사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조교들을 시켜 대리 답안지를 작성하게 한 혐의도 있다.

 특검팀은 조교 등을 불러 해당 의혹을 확인했지만, 류 교수는 특검 수사 과정에서도 이를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특검팀은 증거인멸 등 우려가 있다고 판단, 지난달 31일 오전 6시 류 교수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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