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곤충박물관, 봄 맞이 새단장·새 곤충도 입양

【양평=뉴시스】문영일 기자 = 경기 양평곤충박물관은 봄을 맞아 1층 체험전시장에 수서곤충 전시수조를 마련하고 새로운 곤충 가족을 들여왔다고 14일 밝혔다.

 산 속 연못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비바리움(Vivarium) 전시수조 안에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게 된 물방개와 장구애비, 게아재비, 물자라 등 여러 수서곤충과 민물고기와 민물새우 등이 어우러져 살고 있다.

 이번에 새로운 가족이 된 왕사마귀 애벌레는 크기는 작지만 어른벌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무서운 눈매와 날카로운 앞발로 먹이를 사냥하며 최상위 포식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등빨간소금쟁이 애벌레는 크기가 워낙 작아 자연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곤충으로 부화한 지 채 몇 시간도 안 됐지만 물에 빠진 곤충과 작은 벌레들을 잡아먹기 위해 물 위를 바삐 다니고 있어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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