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인명진, 친박 8인방 겨냥 "징계 주저하지 않을 것"

등록 2017.03.15 09:25: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진행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03.13.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홍세희 장윤희 기자 =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친박 8인방'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한 사저 정치에 나선데 대해 "필요하다면 어떤 희생을 각오하더라도 징계를 주저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당 안팎에서 징계 얘기가 나오는데 징계는 국민과 당을 위한 것이 기준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친박 핵심 의원들이 사실상 헌법재판소 결정에 불복한 박 전 대통령을 비호하며 '헌재 결정 승복'이라는 당론을 부정하는 듯한 행위를 보이자 징계 가능성을 거론하며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인 위원장은 "당은 지금도 윤리위와 당무감사위에서 모든 사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각 사안에 대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며 "당 소속 의원은 당론을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당은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 온 적통 보수정당으로서 법치와 헌정수호는 당의 존립기반"이라며 "당을 법치 밖으로 끌어내고 흔드는 행위는 당의 존립기반을 부정하는 행위로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그러면서 "한국당은 지금까지 단호한 징계를 통해 꾸준히 쇄신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징계기준에 따라 그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