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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 대모' 박정자·한태숙·김숙희, 아이들 위해 12년 만에 뭉쳤다

등록 2017.03.23 17: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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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연극 '엄마 이야기' 포스터. 2017.03.23.(사진 =종로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

【서울=뉴시스】연극 '엄마 이야기' 포스터. 2017.03.23.(사진 =종로문화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수도권 유일의 어린이전용극장인 '아이들극장'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연극계 각 분야의 대모들로 통하는 배우 박정자, 연출 한태숙, 예술감독 김숙희가 12년 만에 다시 뭉친다.

 오는 4월29일부터 5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이들극장 무대에 오르는 안데르센 동화연극 '엄마 이야기'를 협업한다.

 아들을 되찾기 위한 어머니의 여정을 그린 안데르센의 동화 '어머니 이야기'를 각색했다. 아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어머니의 모성, 삶과 죽음을 이야기한다.

 박정자, 한태숙, 김숙희는 어린이 공연 활성화라는 '아이들극장'의 설립 취지에 뜻을 같이했다.

 연극 '햄릿', '해롤드&모드', '나는 너다', '단테의 신곡' 등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여온 박정자는 이번 작품에서 '죽음'을 연기한다. 두 번째 어린이 극 도전으로 카리스마에 동심의 감수성을 더한다.  

 한태숙은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레이디 맥베스', '서안화차', '단테의 신곡' 등 실험적인 연극을 선보여온 거장 연출가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철학과 미학이 깃든 무대 예술을 선보인다.

 김숙희는 어린이문화예술학교를 창립하고, 2012년부터 현재까지 아시테지 한국본부 이사장직을 맡아 활동하는 아동 공연 전문가다. 지난해 4월 '아이들극장'의 예술감독으로 임명됐다.

 세 사람은 지난 2005년 4월 정동극장에서 초연된 아동극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제14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4개 부문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SBS와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공연제작사 쇼플레이가 힘을 보탠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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