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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모술서 美오폭 추정 폭발로 민간인 230명 사망

등록 2017.03.24 00: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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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술=AP/뉴시스】이라크 군이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부터 탈환한 모술 지역의 집단 시신매장지에서 15일(현지시간) 시신들이 수습돼 구덩이 옆에 뉘여져 있다. 2017.03.17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23일(현지시간) 이라크 모술에서 미군 주도 국제연합군의 오폭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민간인 약 230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랍매체 루다우(Rudaw)에 따르면 이날 모술 서부 알 자디다에 있는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나 건물 안팎에 있던 민간인 230명 가량이 숨졌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라크 내 미군 작전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가 이날 모술에서 IS를 표적으로 한 공습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중부사령부의 한 대변인은 보도된 대로 민간인들이 대거 숨진 사실을 알고 있다며 "상황을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국제연합군과 이라크 현지군은 작년 10월부터 모술에서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공습을 진행해 왔다.

 역내에서 민간인 200여 명을 사망하게 할 정도의 공습을 실시할 수 있는 세력은 국제연합군 뿐이라고 인디펜던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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