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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지도자 알바그다디 "모술 내 대원들은 귀국 또는 자폭하라"

등록 2017.03.02 15: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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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술=AP/뉴시스】이라크 군인들이 24일(현지시간) 모술 동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깃발을 들고 주민들과 해방을 축하하고 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이날 주례 기자회견에서 모술 동부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부터 완전 해방됐다고 밝혔다. 2017.01.25

【모술=AP/뉴시스】이라크 군인들이 24일(현지시간) 모술 동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깃발을 들고 주민들과  해방을 축하하고 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이날 주례 기자회견에서 모술 동부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부터 완전 해방됐다고 밝혔다. 2017.01.25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이라크 정부군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거점인 모술 서부를 탈환하기 위해 전투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패배를 인정했다고 아랍계 위성방송 알아라비야 등 현지 언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 아라비야는 이날 이라크 국영 TV 방송사 알수마리야 보도를 인용, 알바그다디가 패배를 인정하고 IS 대원들에게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자폭하라고 명령하는 내용의 고별연설을 했다고 전했다.

 현지 소식통은 알수마리야에 알바그다디가 고별연설에서 IS 사무소를 폐쇄하고 비아랍계 IS 대원은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자폭하면 천국에 여성 72명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알바그다디는 여러 차례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정부는 그에게 1000만 달러(약 114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그가 모술에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알수마리야는 이라크 내 IS 지도부 대부분이 이웃국가 시리아로 도망갔다고 전했다.

 이라크 정부군은 현재 모술 서부에서 진격해나가고 있다. 정부군은 미국이 주도한 연합군의 지원을 받아 지난 2월19일 모술 서부 탈환전을 개시했으며 지금까지 모술 내 공항, 인근 군사기지, 남부 일부 지역을 장악했다. 모술 동부의 경우, 이라크 정부군이 지난해 10월 모술탈환전 개시 3개월만인 지난 1월 24일 완전히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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