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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해수부 "세월호 목포신항 30일 전후 출발"

등록 2017.03.27 10: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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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뉴시스】신대희 기자 = 26일 오전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에서 중국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가 반잠수식 선박에 부양된 세월호 선체의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세월호는 25일 오후 9시15분께 선체 전체가 해수면 위로 올랐다. 2017.03.26.  sdhdream@newsis.com

【진도=뉴시스】신대희 기자 = 26일 오전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에서 중국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가 반잠수식 선박에 부양된 세월호 선체의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세월호는 25일 오후 9시15분께 선체 전체가 해수면 위로 올랐다. 2017.03.26.  [email protected]

세월호, 반잠수식 선박 고정 작업 시작
세월호 침몰 지점 해저 수색 4월 초 시작
29일 반잠수식 선박 날개탑 제거

【진도=뉴시스】박성환 박영주 기자 = 세월호가 오는 30일 전후 최종목적지인 목포신항으로 출발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27일 "현재 선체 안에 있는 해수 배출 등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30일 전후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기 전 필요한 ▲세월호 선체 내 유성혼합물(해수, 폐유) 배출, ▲리프팅 빔에 연결되어 있던 와이어 제거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 선체 고정 ▲반잠수식 선박 선미측 날개탑(부력탱크) 제거(총 6개 중 4개) 등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해양수산부는 26일 오전 7시 현재 세월호 선체 내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월호는 이르면 28∼29일 목포 앞바다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hokma@newsis.com .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해양수산부는 26일 오전 7시 현재 세월호 선체 내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월호는 이르면 28∼29일 목포 앞바다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

 반잠수식 선박 부상 과정에서 선체 내 유성혼합물이 창문 등 개구부를 통해 상당부분 배출돼 전날 이후에는 감소세가 뚜렷하고, 현재 배출되고 있는 유성혼합물은 반잠수식 선박의 갑판에서 완전 회수하고 있다.

 천공 등을 통한 선체 내 유성혼합물 회수는 용접작업이 수반되는 선체 고정 및 부력탱크 제거 작업과 병행해 진행하는 경우 안전성 확보가 어려울 수 있어, 현지가 아닌 목포 신항 접안 및 거치 후 실시한다.

 다만, 순수한 해수로 채워진 평형수 탱크는 천공 등을 통해 오는 28일까지 배수할 계획이다.

 목포신항으로 이동 중에 세월호 선체가 움직이지 않도록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를 고정시키는 작업도 시작해 이틀 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수부와 인양 업체 상하이샐비지는 세월호 침몰 지점에 설치한 유실방지 사각펜스(200×160×3m) 내 미수습자 및 유류품 등에 대한 정밀 수색을 4월 초부터 시작한다.

【진도=뉴시스】류형근 기자 = 지난 2014년 4월16일 침몰한 세월호가 처참했던 당시 상황을 말해 주듯 찢기고 녹슨 채 3년여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반잠수선에 실린 세월호가 26일 오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사고해역에서 목포신항까지 87㎞ 마지막 항해를 앞두고 있다. 2017.03.26.   hgryu77@newsis.com

【진도=뉴시스】류형근 기자 = 지난 2014년 4월16일 침몰한 세월호가 처참했던 당시 상황을 말해 주듯 찢기고 녹슨 채 3년여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반잠수선에 실린 세월호가 26일 오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사고해역에서 목포신항까지 87㎞ 마지막 항해를 앞두고 있다.  2017.03.26.    [email protected]

 장기욱 선체인양추진과장은 "세월호가 있던 바닷속에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유실방지 펜스를 설치했고, 해당 구역은 가로 40m, 세로 20m 크기의 40구역으로 다시 분리됐다"며 "3단계로 인력으로 수색할 계획이고, 40구역 중 2개 구역은 특별구역으로 지정해 자세하게 하고 나머지 38구역은 왕복으로 1m 폭으로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탑 제거는 29~30일 진행한다. 반잠수식 선박의 원활한 부양을 위해 선미 측에 날개탑 4개를 추가 설치(기존 2→6개)했다. 세월호 선체를 육상으로 운반할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의 진입경로를 막고 있어 제거가 필요하다.

 세월호는 선체에 남은 해수와 잔존유를 빼내는 과정을 거친 뒤 반잠수식 선박에 고정하면 비로소 이동 준비가 끝난다. 이후 105km 가량 떨어진 최종목적지인 목포신항으로 출발한다. 반잠수식 선박이 평균 시속 4~5노트(시속 약 10㎞)로 항해하면 10시간 뒤 목포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신항에 도착하면,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를 고정하였던 부분을 분리한 뒤 고중량용 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 456대의 도움을 받아 육지에 거치된다. 육상 거치 기간은 5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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