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 전 개헌 불가"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홍준표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자 선출 전당대회에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후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17.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31일 "개헌은 대선 전에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 선출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힌 뒤 "대선 후에 우리가 집권하면 국민들에게 뜻을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개헌에서)제일 중요한 게 권력구조인데 이를 분권형 권력구조로 하는 것이 국민의 의사인지, 4년 중임인지, 국회를 이대로 두고 개헌해야 하는 지 등 전부 다 검토해야 한다"며 "권력구조에만 얽매여서 개헌을 하면 국회의원들을 위한 개헌이지 국민들을 위한 개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 후보 이외에도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역시 대선 전 개헌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