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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선관위, 18일 대선 부분 재검표 확정

등록 2017.04.14 23: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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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AP/뉴시스】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선 후보가 3일(현지시간) 수도 키토 선관위 앞에서 개표 결과를 받아들일 수없다며 지지자들에게 부정선거에 저항하자고 독려하고 있다. 2017.04.04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에콰도르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실시된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야당 기회창조당(CREO)의 기예르모 라소(61) 후보가 계속해서 부정투표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130만표에 대해 재검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 선관위는 13일(현지시간)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오는 18일 키토에서 부정투표 시비가 있는 표에 대해 재검표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대선에서 집권당인 국가연합당(알리안사 파이스) 소속 레닌 모레노 후보가 51.15%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그러나 3%포인트 이내로 패배한 라소 후보는 자신이 승리한 출구조사를 내세우며 선관위에 재검표를 압박해왔다. 라소는 지난 12일 선관위에 전면 재검표를 요구한 바 있다. 선관위가 부분 재검표를 결정한 데 대한 라소 후보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미주기구(OAS)는 "선거 감시단은 투표 용지와 공식 집계에서 불일치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모레노 후보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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