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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업심리, 3개월만에 다시 하락세 반전

등록 2017.04.2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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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오는 5월 전망치는 기준선 100에 못 미치는 91.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업심리가 12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618tue@newsis.com

전망치 3개월 만에 하락한 91.7 기록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오는 5월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에도 기업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5월 전망치가 3개월 만에 하락한 91.7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가정의 달인 5월 전망치의 경우 내수 경기에 대한 기대로 4월 전망치보다 오르는 경향을 지금까지 보여왔다. 최근 10년 추이를 보면 2013년을 제외하고는 5월 전망치가 4월보다 높았다.

 그러나 이번 전망치(91.7)는 지난 4월(93.3)보다 1.6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경연은 5월 효과에 따른 기대감보다 조기 대선 등 휴일 증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국내 정책 불확실성 및 미국·중국의 보호무역주의 등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기업들의 실적치는 한 달 만에 다시 90 아래로 떨어진 89.7을 기록했다. 이는 24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한 기록이다.

 부문별로는 내수(99.3), 수출(93.6), 투자(95.0), 자금사정(96.1), 재고(105.3), 고용(100.5), 채산성(97.0) 등 고용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 재고는 100 이상일 경우 재고 과잉을 뜻한다.

 유환익 한국경제연구원 본부장은 "통상 5월은 내수에 대한 기대로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긍정적이나 이번 5월은 부정적 경기전망이 이어지고 전망치가 전달보다도 오히려 하락했다"며 "5월 초 징검다리 연휴를 계기로 소비심리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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