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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동성애 엄벌해야…文, 대통령 못 돼"

등록 2017.04.27 19:24:05수정 2017.04.27 19: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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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뉴시스】배훈식 기자 = 27일 오후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앞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7.04.27.  dahora83@newsis.com

【아산=뉴시스】배훈식 기자 = 27일 오후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앞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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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 호남표 양분...우파 뭉치면 무조건 이겨"

【서울·서산(충남)=뉴시스】김훈기 정윤아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동성애에 대해 엄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서는 대통령 될 일이 없다고 깎아내렸다.

 홍 후보는 27일 충남 서산 동부시장 유세 직후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에서 통합정부론을 거론하며 후임 총리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그리 행동하는데 나중에 (선거 결과를) 까보면 다를 것이다"며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당선 후에 동성애를 법적으로 금지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나는 동성결혼도 반대하고 다 반대한다. 동성애는 하늘의 뜻에 반하기 때문에 그것은 법적으로 금지가 아니고 엄벌을 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북한의 우리민족끼리에서 홍 후보를 비판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북한에서 날 비판했다고. 내가 될 모양이네 그럼"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와 바른정당에서 탈당 의원들이 있다는 소문에는 "(양자 단일화) 생각은 없다"며 "탈당해서 오시는 분들은 문 열어놓고 기다리겠다"고 환영했다.

 사드 보상 문제에 대해서는 "손해가 있으면 보상할 것이다"며 "(금전적 보상은) 내가 (대통령) 되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토론회가 거듭될수록 지지율이 하락하는 이유로는 "(안 후보는) 국민들이 보기에 (토론 실력이) 초딩 수준 아니냐. 그러니까 국민들이 나라 맡길 수 있겠냐. 초등학교 반장선거처럼 토론하는데……."라고 평가했다.

【아산=뉴시스】배훈식 기자 = 27일 오후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앞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진석 의원. 2017.04.27.  dahora83@newsis.com

【아산=뉴시스】배훈식 기자 = 27일 오후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앞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진석 의원.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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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영남권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역전이 돼 가고 있잖아. 돌아다녀보면 청중들 열기 보면 언론에서 말하는 7% 짜리 (후보가) 맞냐. 7%짜리가 이렇게 지지 받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유세 연설에서 홍 후보는 호남표를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양분하고 있어서 우파가 뭉치면 무조건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옛날엔 호남지역에서 92%가 (좌파) 한 사람한테 몰려갔는데 안철수 문재인이 나와서 두 사람이 (표를) 반반 갈라 먹는다"며 "반반 갈라먹기 때문에 우파 뭉치면 무조건 이긴다. 우리 당 주축 세력들이 전부 충청도다. (당내에서) 경충 정권을 만들어보자는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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