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단양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 후보지 30곳 안팎

등록 2017.05.17 10:32: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단양=뉴시스】강신욱 기자 = '지질 보물창고' 충북 단양군이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고수동굴, 천동동굴, 온달동굴. 2017.05.14. (사진=단양군 제공)  photo@newsis.com

【단양=뉴시스】강신욱 기자 = '지질 보물창고' 충북 단양군이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고수동굴, 천동동굴, 온달동굴. 2017.05.14. (사진=단양군 제공)  [email protected]

【단양=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단양군이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는 가운데 단양지역 지질명소 후보지는 30곳 안팎으로 나타났다.

 17일 단양군 단양읍 대명리조트에서는 (사)대한지질학회 주최, 단양군 후원으로 '단양지역의 지질구조와 지질공원으로서의 가치'를 주제로 대한지질학회 구조·에너지지질분과위원회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이수재 박사는 '단양 국가·세계지질공원 추진 현황'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단양지역 지질명소 잠정 후보지를 들었다.

 단양팔경과 월악산국립공원에는 명승 44호 도담삼봉·석문·금굴을 비롯해 옥순봉·구담봉, 선암계곡(상·중·하선암), 사인암, 도락산, 제비봉, 금수산 등 최소 7곳에서 10곳 정도를 선정했다.

 소백산국립공원에는 천연기념물 244호 비로봉 주목군락지~연화봉 고위평탄면을 비롯해 다리안계곡(천동동굴), 영춘 북벽, 남천계곡, 죽령(죽령폭포), 도솔봉(사동계곡), 어의곡·새밭계곡, 구봉팔문(구인사) 등 8~10곳이다.

 동굴은 고수동굴(천기 256호), 온달동굴(천기 261호), 노동동굴(천기 262호) 천동동굴(충북도 기념물 19호) 등 4곳이다.

 이 밖에 수양개선사유적지(사적 398호)를 비롯해 영천리 측백나무숲(천기 62호), 상시바위 그늘유적, 금굴 유적, 단양읍 남한강 주변(상진대교~고수대교), 칠성암 국립공원 황정산자연휴양림, 성신양회·현대·한일시멘트 석회석 이용 광공업전시관, 삼태산·일광굴 등 8~10곳이다.

 국가지질공원과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으려면 지질명소가 각각 5곳과 20곳을 확보해야 한다.

 이 박사는 "단양지역은 3대 암석 중 퇴적암·변성암·화강암이 균형적으로 분포하고, 퇴적암 중 석회암은 화석과 지체구조 변형 특성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지질공원 추진의 의미를 밝혔다.

 이 박사는 지질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기존 관광에 지질관광 접목, 석회암 동굴 종합 활용, 지질공원 마을 조성·지원을 제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이 밖에 ▲단양지역 지질구조의 특성(김정환) ▲단양 지질공원의 추진 전략(김영석) ▲고생대 평안계에 대한 소고(남호현) ▲단양~영월 일대의 중기 중생대층(임순복) 등 주제 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은 지역 곳곳에 180여 개 석회암 천연동굴이 있고, 노동동굴과 온달동굴, 도담삼봉은 1등급(세계급) 보호 대상으로 평가받는 등 '지질 보물창고'로 불린다.

 단양군은 지난 1월 충북대·부경대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하고 지질공원 운영 교류와 전문 학술조사에 착수했다.

 이들 대학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연구용역을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단양군은 연구용역과 안내센터·안내판 설치 등을 한 뒤 내년에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하기로 했다.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으면 외국어 안내판 설치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1년 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