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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잉글랜드 감독 "한국전에 모든 초점 맞출 것"

등록 2017.05.23 19: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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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최진석 기자 = 23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조별리그 2차전 잉글랜드와 기니의 경기, 잉글랜드 폴 심슨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17.05.23. myjs@newsis.com

【전주=뉴시스】최진석 기자 = 23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조별리그 2차전 잉글랜드와 기니의 경기, 잉글랜드 폴 심슨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17.05.23.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권혁진 기자 = 기니전 무승부로 구상이 꼬인 잉글랜드의 폴 심슨 감독이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한국전 올인을 선언했다.

 심슨 감독은 23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기니와 1-1로 비긴 뒤 "이제부터 모든 집중력을 한국전에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잉글랜드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1승1무(승점 4)로 아직 16강행을 확정하지 못한 잉글랜드의 운명은 한국전 결과에 따라 달라지게 됐다.

 심슨 감독은 "한국은 굉장히 빠른 전개를 보이고, 수비도 좋아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면서 "금요일 경기 준비를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제부터 모든 집중력을 한국전에 쏟아붓겠다"면서 "한국전은 엄청난 열기 속에 진행될 것이다. 아마도 우리를 응원하는 팬들은 많이 없을 것이지만 관중을 즐겁게 하는 좋은 경기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을 상대로 별다른 전술 변화를 줄 뜻이 없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심슨 감독은 "한국전에서도 오늘과 비슷한 전술을 준비할 것이다. 공격을 통해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오늘처럼 기회는 많았지만 살리지 못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잉글랜드는 기니를 맞아 후반 8분 주장 루이스 쿡(본머스)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14분 피카요 토모리(첼시)의 백패스가 골키퍼 딘 헨더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발을 지나쳐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승리를 놓쳤다.

 심슨 감독은 "승점 1을 얻은 부분은 매우 실망스럽다. 특히 골을 내준 장면이 아쉽다"면서 "기니의 선수 교체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에서 갑자기 공이 골키퍼에게 가면 문제가 생겼다. 운이 없었다"고 곱씹었다.

 한국에 0-3으로 패했던 기니는 잉글랜드전 무승부로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1979년 일본 대회에 처음 참석해 3전 전패로 물러났던 기니는 역사상 첫 승점을 챙겼다.

 기니의 만주 디알로 감독은 "사실 한국전에서 패한 뒤 16강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잉글랜드와 비겨 매우 만족스럽다. 이를 발판 삼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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