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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판사, 억류 이라크인 114명 송환 2주 간 중단 명령

등록 2017.06.23 10: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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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미 미시간주)=AP/뉴시스】이라크 여성들이 21일 디트로이트의 법원 앞에서 미 당국에 체포된 이라크인 기독교도 114명을 이라크로 추방하는데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디트로이트 법원의 마크 골드스미스 판사는 22일(현지시간) 이들의 추방을 우선 14일 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이들이 이라크로 송환될 경우 고문을 받거나 숨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2017.6.23

【디트로이트(미 미시간주)=AP/뉴시스】이라크 여성들이 21일 디트로이트의 법원 앞에서 미 당국에 체포된 이라크인 기독교도 114명을 이라크로 추방하는데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디트로이트 법원의 마크 골드스미스 판사는 22일(현지시간) 이들의 추방을 우선 14일 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이들이 이라크로 송환될 경우 고문을 받거나 숨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2017.6.23

【디트로이트(미 미시간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디트로이트 지방법원의 마크 골드스미스 판사가 22일(현지시간) 이라크로 송환될 경우 고문을 받고 사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100명이 넘는 이라크 기독교도들의 추방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골드스미스 판사는 이날 이들의 추방을 우선 14일 간 중단시킨다며 앞으로 2주 동안 디트로이트 법원이 이라크인들의 곤경에 대한 재판권을 갖는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법무부는 억류된 이들 이라크인들이 미국에 남으려면 지방법원이 아니라 이민재판소의 결정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억류된 114명의 이라크인들은 대부분 칼데안 교회 소속이지만 일부는 시아파 무슬림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지난 11일께 체포됐으며 미 이민세관국(ICE)은 이들 모두 전과 기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이들이 이라크로 송환될 경우 고문을 받거나 숨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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