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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사무총장 "이방카, 美 해외 원조 삭감 못하도록 트럼프에 로비해야"

등록 2017.06.29 0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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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워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페워키에 있는 한 대학에서 열린 노동력 개발에 관한 라운드테이블에 딸 이방카와 함께 참석하고 있다. 이방카는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 2017.06.14

【페워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페워키에 있는 한 대학에서 열린 노동력 개발에 관한 라운드테이블에 딸 이방카와 함께 참석하고 있다. 이방카는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 2017.06.14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이 28일(현지시간) 이방카가 아버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세계 수십만명의 생명을 위해 필요한 인도주의적 예산 지원을 삭감하지 않도록 로비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비즐리 사무총장은 이날 미 의회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기근 해소 비용을 9억8000만 달러로 제한한 것을 못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평화유지군 및 인도주의 지원 예산을 줄이겠다는 그의 정책에 대해 재고할 것이고, “요령 있는” 대통령의 딸이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나는 우리가 밖에서 다른 옹호자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방카는 요령이 있다. 나에게도 두 딸이 있는데 딸이 ‘아빠’라고 하면서 다가오면 거절할 수 없다는 것을 나는 안다. 우리는 백방으로 손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유엔의 핵심 예산 중 22%에 달하는 54억 달러를 내고 있는 가장 큰 공헌국이다. 평화유지를 위한 예산 79억 달러 중에서 28.5%를 기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불공정하다고 비판하면서 2018년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인도주의적 해외 원조 예산을 기존의 3분의1로 대폭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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