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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미 재무 "北 체제 유지 자금줄, 주저없이 계속 차단"

등록 2017.06.30 07:01:57수정 2017.06.30 07: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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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미 재무 "北 체제 유지 자금줄, 주저없이 계속 차단"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중국 단둥 은행과 선박회사 다롄국제 해운, 그리고 중국인 개인 2명을 추가 제재한데 대해 "북한 체제를 가능하게 하는 개인, 회사, 금융기관에 대해 주저없이 행동을 취할 것이란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 가진 브리핑에서 "재무부는 북한의 (금융)오용으로부터 미국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고, 북한 정부가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최대 압력을 넣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북한(제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계속 추구하는 동시에,북한 체제를 가능하게 하는 개인, 회사, 금융기관에 대해 미국이 주저없이 행동을 취할 것이란 강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제재 대상이 된 중국 단둥은행에 대해 " 이 은행은 북한이 미국과 국제 금융시스템에 접근하는 통로로 역할해왔다"면서, 단둥은행이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해 수 백만 달러를 보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런 행동들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또 "이번 제재로 중국을 타겟으로 삼으려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미국 정부 관리들은 계속해서 중국 정부와 밀접히 협력해 북한의 불법 자금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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