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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트럼프 주니어와 러시아 변호사 만남 몰라"

등록 2017.07.10 22: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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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독일)=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첫 회담을 마친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는 지난해 미국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자신의 해명을 믿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7.7.9

【함부르크(독일)=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첫 회담을 마친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는 지난해 미국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자신의 해명을 믿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7.7.9


【워싱턴=AP/뉴시스】이혜원 기자 = 러시아 크렘린궁이 지난해 대선 캠페인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러시아 변호사와의 만남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해 캠페인 기간 동안 트럼프 주니어와 러시아 변호사간의 만남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 변호사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모든 변호사들이 국내에서 또는 해외에서 만남을 갖는 것을 추적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 9일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해 6월 9일 그가 클린턴 후보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는 약속을 받고 크렘린과 연계된 러시아 변호사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보도에 반박하는 성명을 냈다.

그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변호사는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클린턴을 지지하는 러시아인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용이 애매모호했고 말의 앞뒤가 맞지 않았다. 구체적 내용도 없어 결국 의미있는 정보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 어린이들의 미국 내 입양 문제를 다룬 매그니츠키 법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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