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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안보보좌관 "김정은, 발뻗고 자면 안 돼"

등록 2017.08.03 09: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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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금수산 태양궁전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의 화성-14형 시험발사에 관여한 과학자와 기술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13일 보도했다. 2017.07.13.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금수산 태양궁전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의 화성-14형 시험발사에 관여한 과학자와 기술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13일 보도했다. 2017.07.13.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백악관의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 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한반도 정세가 악화되고 있다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밤에 발뻗고 잠을 자선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MS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밤에 편히 자도 되겠냐는 질문을 받고 "그래선 안 된다"며 "전 세계가 그에게 맞서고 있다. 그는 고립돼 있다"고 말했다.

 맥매스터는 "1953년 이후 한반도는 휴전 상태에 있다. 전쟁은 절대로 공식 종식되지 않았다"며 "미국이나 한국, 우리 동맹들은 어떤 공격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정권의 향방에 대해 "누구도 이 정권이 내부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지 않다"며 "분명한 건 2차 대전 종식 후 권위주의 독재가 존재하고 있으며 3세대에 들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세 번째 독재 통치자는 차이가 있다. 그는 두 전임자처럼 잔혹하지만 일을 좀 다르게 한다. 가족 구성원도 살해한다"며 "이 정권의 미래는 예측이 거의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정권에 미 본토 모두가 들어간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겠다"며 "샌프란시스코, 피츠버그, 워싱턴 어디까지 닿든 중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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