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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팔·방글라, '계절풍' 몬순 탓 홍수·산사태로 600명 사망

등록 2017.08.20 01: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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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아(인도)=AP/뉴시스】최근 인도 동부와 북부, 네팔, 방글라데시 등 지역에서 몬순에 따른 폭우와 산사태 등으로 600명 가까이 숨지고 약 1600만 명 이상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홍수 피해가 발생한 비하르주 아라리아 지역에서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는 모습. 2017.08.20

【아라리아(인도)=AP/뉴시스】최근 인도 동부와 북부, 네팔, 방글라데시 등 지역에서 몬순에 따른 폭우와 산사태 등으로 600명 가까이 숨지고 약 1600만 명 이상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홍수 피해가 발생한 비하르주 아라리아 지역에서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는 모습. 2017.08.20

【과하티(인도)=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최근 인도 동부와 북부, 네팔, 방글라데시 등 지역에서 몬순에 따른 폭우와 산사태로 600명 가까이 숨지고 약 1600만 명 이상 이재민이 발생했다.

 19일 AP통신은 이들 3개 국가에서 578명이 숨지고 16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구호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인도 비하르주에서는 홍수가 수백개 마을을 덮치면서 153명이 사망했다.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도 홍수로 댐이 터지면서 40명이 익사했고, 아쌈주에서는 144명, 웨스트벵골주에서 60명이 숨졌다.

 네팔에서는 지난 6월 몬순이 시작된 이후 약 110명이 사망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익사하거나 독사에게 물려 70명이 목숨을 잃었다.

【카지랑가 국립공원(인도)=AP/뉴시스】최근 인도 동부와 북부, 네팔, 방글라데시 등 지역에서 몬순에 따른 폭우와 산사태 등으로 600명 가까이 숨지고 약 1600만 명 이상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홍수에 잠긴 아삼주 카지랑가 국립공원에서 직원들이 익사한 로열벵골호랑이를 살펴보고 있다. 2017.08.20

【카지랑가 국립공원(인도)=AP/뉴시스】최근 인도 동부와 북부, 네팔, 방글라데시 등 지역에서 몬순에 따른 폭우와 산사태 등으로 600명 가까이 숨지고 약 1600만 명 이상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홍수에 잠긴 아삼주 카지랑가 국립공원에서 직원들이 익사한 로열벵골호랑이를 살펴보고 있다. 2017.08.20

국제적십자사연맹 아태지역 마틴 폴러 사업총괄국장은 “방글라데시와 네팔에서 국토 면적의 3분의 1가량이 홍수 피해를 봤다”면서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가 우려되고 있어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폴러 국장은 또 이들 3개 국가에서 수백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심각한 식량 부족과 홍수에 따른 질병 확산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에서는 아삼주 카지랑가 국립공원이 홍수로 물에 잠기면서 로열벵골호랑이 1마리와 코뿔소 15마리 등 야생동물 225마리가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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