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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文대통령에게 초심 잃지 말라고 항상 말한다"

등록 2017.08.20 22: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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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밝게 웃고 있다. 2017.08.2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밝게 웃고 있다. 2017.08.20.  [email protected]


 김정숙 여사 "새 정부 출범 100일? 몇 년 지난 것 같다"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김정숙 여사는 20일 "항상 (문 대통령에게) '초심을 잃지 말라'고 말한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8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 대국민 보고' 행사에서 새 정부 출범 100일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100일이 지났는데 국민 평가가 조금 좋아서 느슨해지지 않을까란 그런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나란히 의자에 걸터앉은 김 여사는 "항상 '오늘 처음 취임해서 일 시작하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말고 꼭 그렇게 하셔야 한다' '내가 그렇게 꼭 당신을 지키겠다' '나 자신도 지키고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곤 한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옆에 있던 문 대통령도 머쓱한 표정으로 활짝 웃었다.

 김 여사는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벌써 100일이 됐다고 한다. 저는 몇 년 지난 것 같다"면서 "청와대 직원들과 국민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청와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지난달 청주 수해복구 현장 자원봉사를 꼽았다.

 김 여사는 "수해가 나서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수해 지역 이장님이 주민들 가재도구를 살피느라 며칠간 자신의 집은 내팽겨쳤다는 말을 듣고 그게 지도자 모습이라 생각해 방문했다"면서 "현장에 가니 정말 처참하고 너무나 수해 상처가 깊어서 안 할 수가 없었다"고 떠올렸다.

 김 여사는 "손이 정말 천 개가 있었으면 천 개 갖고도 다 해야 할 상황이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고 문 대통령도 힘찬 박수를 보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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